[오피셜] '독일 최대 근본 팀이 어쩌다가'... 3부 리그 추락 위기 샬케, 결국 헤라르츠 감독 경질
입력 : 2024.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위기의 샬케 04가 결국 헤라르츠 감독까지 경질했다.

샬케 04는 21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FC 샬케 04의 이사회는 집중적인 논의 끝에 마크 윌모츠 스포츠 디렉터와 카렐 헤라르츠 감독을 즉각적으로 직무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삭화했다.

샬케04는 분데스리가에서 명문 클럽으로 꼽히며 2000년대와 2010년대 분데스리가의 강팀이었다. 그들은 노이어, 자네, 고레츠카, 훈텔라르, 외질, 라키티치, 라울 등등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해 냈다.

그들은 여러 번의 리그 준우승과 포칼 우승도 차지했지만 2016/17 시즌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초반 공격진과 미드진이 부진했고 수비진도 급격하게 집중력이 떨어지며 바닥까지 떨어졌고 후반기에 무승부를 너무 많이 기록하며 10위로 마무리했다.



2017/18 시즌에는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이 부임하면서 기적을 썼다. 테데스코 감독이 팀을 아예 바꾸면서 리그 2위를 달성시키며 다시 부활하나 싶었지만 고레츠카가 뮌헨으로 이적하고 막스 마이어도 팀과 관계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테데스코 감독도 다음 시즌 지난 시즌의 모습은 어디 가고 계속해서 부진의 늪에 빠지며 경질당했다. 그렇게 리그 중하위권으로 시즌을 마감하던 샬케는 2020/21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된다. 그들은 30경기 무승 행진을 기록했으며 클럽 재정은 2000억이 넘는 부채로 위태로웠다. 결국 그들은 18위로 강등당했다.



1987/88 시즌 이후 33년 만에 2부리그로 내려온 그들은 대니 라차, 지몬 테로데를 영입하며 승격을 다짐했다. 그들은 2부리그 레반도프스키인 지몬 테로데와 일본인 수비수인 이타쿠라 코의 활약으로 2부로 떨어진 지 1년 만에 1부로 다시 돌아왔다.

1부로 다시 올라온 지난 시즌 샬케는 또다시 아픔을 경험했다. 프랑크 크라머 감독의 전술 역량 부족과 2부에서 잘해줬던 대니 라차, 지몬 테로데가 부진하며 결국 크라머 감독은 경질당했다.



토마스 라이스 감독이 선임된 후에도 그들은 리그에서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며 강등의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그들은 그래도 후반기에 전반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지만 슈투트가르트와 보훔이 떨어지지 않으며 그대로 다시 강등당했다.

지난 초반에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샬케는 지난 2023년 10월 헤라르츠 감독을 선임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샬케는 승격 경쟁과 완전히 동떨어진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은 달라질 것이라고 믿었지만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샬케는 6경기에서 승점 단 4점만 획득하며 14위에 머물고 있다.



결국 샬케의 이사회는 결단을 내렸고 헤라르츠 감독을 경질했다. 이사회 의장인 틸만은 "헤라르츠 감독과 계속 함께 하지 않기로 한 이사회의 결정은 단지 결과 부족과 다름슈타트전 패배 때문이 아니라 지난 몇 주 동안의 전반적인 부정적인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전술적으로나 축구적으로나 우리는 팀으로서나 선수 개개인과 관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 결과 시즌 전반기의 3분의 1이 지나도록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라고 덧붙였다.



16실점을 하며 현재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는 샬케는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해야 하며 3부 리그 강등을 막아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샬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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