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바르셀로나는 죽었다'... 눈물 흘리며 실려 간 테어 슈테겐, 8개월 결장 예정→''시즌 아웃 예상''
입력 : 2024.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르셀로나의 핵심이자 주장인 테어 슈테겐이 시즌 아웃당할 위기에 처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 시간)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은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해 수개월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 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4/25 시즌 스페인 라 리가 6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팬들과 선수들은 대승에도 웃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골키퍼인 테어 슈테겐은 전반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친 후 눈물을 흘리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테어 슈테겐은 코너킥 상황에서 비야레알의 수비수인 에릭 바이와 강하게 충돌해 어색하게 착지했고 선수들은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되어 진단을 받았다.



테어 슈테겐은 현재 상당한 기간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테어 슈테겐은 무릎 슬개골 쪽에 문제가 생겼으며 십자인대 파열 문제는 아니지만 8개월 동안 결장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즌이 끝날 수도 있다.

경기 후 바르셀로나의 플릭 감독은 "테어 슈테겐의 상태가 좋지 않다. 부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기다려야 하지만 심각한 상태인 것은 사실이다. 이 부상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부상이 큰 것 같지만 정보를 기다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플릭은 기자들에게 테어 슈테겐의 대체자를 영입할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플릭 감독은 이 질문을 받자 마자 "아직 테어 슈테겐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테어 슈테겐의 대체자를 영입할 계획이냐고? 나는 이 질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플릭은 이어서 "지금 내가 굉장히 슬픈 상태라는 것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지금 당장은 이 주제에 대해서 논의하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의 부상자 명단은 테어 슈테겐에 이어 로날드 아라우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마르크 베르날, 프렝키 데 용, 가비, 페르민 로페즈, 다니 올모까지 늘어나면서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달려가고 있는 시점에서 주장이자 넘버원 골키퍼인 테어 슈테겐의 장기 부상은 매우 뼈아프다. 또한 서브 키퍼인 이냐키 페냐의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골키퍼 영입이 필수인 상황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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