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내로남불의 아이콘' 비니시우스, 안첼로티도 '포기' 선언…''명령 불복종, 두 손 두 발 다 놨다''
입력 : 2024.09.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의 기행은 어디까지일까. 팀 동료는 물론이거니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마저 그를 포기했다는 후문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안첼로티가 징계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비니시우스를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안첼로티는 평정심과 침착함을 유지하라는 조언을 무시하는 비니시우스 때문에 좌절감을 느꼈다.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라리가 개막 후 7경기에 나서 3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모두 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경고였다"며 "평소 비니시우스를 옹호해온 안첼로티의 인내심은 끝을 보이고 있다. 안첼로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를 나눴지만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태도를 고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2024/25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3-2 진땀승을 거뒀다. 먼저 세 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지만 후반 막바지 두 골을 연달아 실점하며 마른 침을 삼켰다. 다행히도 승점 3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선두 바르셀로나를 승점 4점 차로 바짝 쫓을 수 있게 됐다.

승패와 무관하게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동업자 정신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엔드릭은 상대 선수의 급소를 가격하는 행위로 빈축을 샀고, 비니시우스는 심판에게 항의한 대가로 경고를 받았으며 루카 모드리치는 평소답지 않은 무리한 태클로 위험천만한 상황을 초래했다. 매체에 따르면 안첼로티는 평정심을 잃어가고 있는 선수들을 심히 우려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안첼로티는 알라베스전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항의 관련) 규정이 바뀌었고, 우리는 이에 익숙해져야 한다. 불필요한 항의를 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팀 동료들 또한 비니시우스에게 크게 질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의 멘탈을 바로잡기 위해 이례적으로 심리학자를 고용하는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봤으나 효과는 없었다.



비니시우스의 기행이 끊이지 않자 팬 사이에서도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비니시우스는 "스페인의 인종차별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을 바꿔야 한다"며 스페인 자체를 인종차별 사회로 매도, 여론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제는 정말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때다. 2024 발롱도르 수상이 기정사실화된 시점 태도를 고쳐먹지 않으면 자신의 평가를 직접 깎아내리는 것과 진배없다.

사진=데일리 메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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