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이 재앙에게'... 포스테코글루, 텐 하흐 극찬 ''대단한 일을 해냈고 어려운 일을 해냈다''
입력 : 2024.09.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극찬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에릭 텐 하흐는 시즌 초반 부진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클럽에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조별 예선 1라운드 트벤테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풀럼과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첫 5경기 중 단 2경기에서만 승리했고, 가장 최근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맨유는 이번 주말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두고 11위로 주춤하고 있으며, 맞대결 상대인 토트넘은 10위로 맨유보다 한 계단 더 높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텐 하흐가 맨유에서 어려운 일을 잘 해내고 있다고 믿으며 그의 감독직을 옹호했다. 그는 금요일에 기자들에게 "텐 하흐는 정말 힘든 일을 하고 있고 정말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계속해서 두 개의 트로피를 땄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모든 사람들은 내가 해야 할 일이 그것뿐이라고 계속 말하지만, 그렇게 하면 항상 더 많은 것이 있기 때문에 그게 전부는 아니다. 텐 하흐는 대단한 일을 해냈고 어려운 일을 해냈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는 앞서 기자들에게 맨유의 주요 문제는 단순히 공을 규칙적으로 골대 안으로 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텐 하흐는 기자들에게 "골을 넣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문제이며, 팀으로서 더 많은 골을 넣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 팀에는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고, 분명한 것은 우리가 만들어내는 모든 기회를 볼 수 있지만 득점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텐 하흐는 맨유 재임 기간 동안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우승했지만, 올여름 약 2억 파운드(약 3509억 원)를 지출했지만 이번 시즌 경기 결과나 경기 방식에서 눈에 띄는 개선은 없었다. 올해 초 2026년까지 계약이 연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텐 하흐는 맨유에서 경질당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말 10위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맨유는 경기 후 포르투갈로 이동해 이번 시즌 두 번째 경기인 FC 포르투를 상대로 유로파리그에 복귀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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