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길었던 악몽이 끝났다''... 출전 금지 18개월로 항소 성공한 포그바, 감격스러운 성명 발표
입력 : 2024.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그바가 항소에 성공하며 3월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 시간) "폴 포그바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약물 금지 결정 발표 후 침묵을 깼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의 미드필더인 포그바는 우디네세와의 경기 후 채취한 샘플에서 테스토스테론을 포함한 체내 호르몬 생성을 촉진하는 화합물인 DHEA가 발견되어 4년간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었다. 포그바는 이 금지 조치에 대해 "고의 또는 고의적으로 도핑 규정을 위반하는 보충제를 복용한 사실이 없다"라고 부인하며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강조했었다.

그리고 CAS가 포그바의 출전 금지 기간을 18개월로 줄이면서 포그바는 드디어 항소에 성공했다. 이로써 포그바는 1월부터 유벤투스에서 훈련을 다시 시작하고 3월에는 유벤투스 1군으로로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포그바는 장문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결정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에 따르면 포그바는 "마침내 악몽이 끝났다. 스포츠중재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다시 꿈을 이룰 수 있는 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이어서 "나는 항상 의사가 처방한 영양 보충제를 복용했을 때 세계반도핑기구 규정을 고의로 위반한 적이 없으며, 이는 남자 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거나 향상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정직하게 선수 생활을 해왔고, 이번 사안이 엄중한 책임 위반이라는 점을 인정하지만 내 설명을 들어준 스포츠중재재판소 판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열심히 일해 온 모든 것이 보류되어 내 인생에서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였다. 모든 사랑과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하루빨리 경기장에 복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포그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아디다스 축구화 사진과 함께 에그 타이머 이모티콘을 게시하기도 했다. 2023년 9월 엠폴리와의 2-0 승리가 유벤투스에서 포그바의 마지막 경기였다. 포그바는 우디네세와의 경기 후 무작위 검사를 통해 10월에 양성 판정을 받았었다.



이제 복귀까지 단 6개월이 남은 포그바는 열심히 개인 훈련과 팀 훈련에 참여하며 자신의 전성기 시절 기량으로 끌어올리고 싶어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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