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으로 무승부 거뒀는데'... 호일룬, 눈치 없는 게시물 업로드→맨유 팬들 분노 폭발
입력 : 2024.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이 포르투와의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로 인해 맨유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이 포르투와의 3-3 무승부를 축하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대해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도 드라고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라운드 2 FC 포르투와의 경기에서 3-3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래쉬포드가 경기 시작 7분 만에 포르투의 골키퍼 디에고 코스타가 막지 못하는 골문 오른쪽 구석을 노리는 강력한 슈팅으로 맨유에게 리드를 안겼다. 불과 13분 뒤에는 부상에서 회복한 라스무스 호일룬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27분과 34분에 포르투의 페페와 사무 오모로디온의 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끝나지 않았고 후반전 시작 직후 오모로디온이 이날 경기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포르투가 리드를 잡았고, 교체 투입된 해리 매과이어의 동점골로 맨유는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2-0으로 이기고 있었음에도 3골을 내주자 팬들은 다시 한번 팀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경기 후 호일룬이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부상으로 빠져 있었던 6주 동안 새로운 세리머니를 배울 시간이 있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이후 그는 황급히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호일룬은 SNS에 팬들을 배경으로 박수를 치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어제 내 게시물에 대한 분노를 보았다. 그럴 의도는 전혀 없었다. 경기를 뛸 수 없었던 힘든 몇 주를 보낸 후 다시 스코어 시트에 올라갈 수 있어서 기뻤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분명히 우리는 승리를 위해 갈 것이고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어제 게시물은 그렇지 않아서 죄송다. 일요일에 다시 모든 것을 보여줄 준비를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결과를 떠나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호일룬의 복귀는 맨유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조슈아 지르크지는 최근 몇 주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텐 하흐에게 공격수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는 옵션은 다가오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감독 자리를 지키는 데 필요한 요소일 수 있다.



선수들이 A매치를 위해 출국하기 전에 맨유는 한 번의 큰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맨유는 텐 하흐의 재임 기간에 결정적인 순간이 될 수 있는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 호일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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