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페르난데스까지 텐 하흐 배신하나'... 前 소속팀 감독 극찬, ''빅리그에서도 통할 정도의 실력''
입력 : 2024.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의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자신의 전 소속팀인 스포르팅의 감독인 아모림을 극찬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에릭 텐 하흐의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감독 중 한 명에게 유럽 최고의 자리를 맡길 것을 권유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수뇌부는 지난주 화요일에 7시간 동안 회의를 열어 텐 하흐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으며,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참석자들에게 세 가지 주요 질문을 던졌다. 매체에 따르면 랫클리프 경은 두 시즌을 지휘한 텐 하흐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이유와 다른 후보가 더 적합할 수 있는 이유를 물었다.

현재로서는 이번 주말에 열리는 브렌트포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텐 하흐가 맨유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지만 토마스 투헬 등 여러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맨유의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전 소속팀인 스포르팅 CP의 후벵 아모림 감독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아모림 감독은 이전에도 맨유와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실제로 지난 11월, 아모림은 텐 하흐의 후임으로 지명된 후 이에 대해 언급했었다. 그로부터 거의 1년이 지난 지금,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하기 전 리버풀 감독으로 거론되던 아모림은 기자회견에서 페르난데스에게 칭찬을 받았다.

포르투갈과 폴란드의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페르난데스는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에 부임한 이후 스포르팅은 더 나은 축구를 하는 팀 중 하나였다. 그들은 일관성이 있었고, 선수 영입도 적절했으며, 매우 좋은 순간에 있다. 매우 잘 준비된 팀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아모림과 관련해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포르팅을 코치하고 우승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스포르팅은 20년 동안 우승 없이 지냈는데 아모림은 부임해 벌써 두 번이나 우승했다. 이는 그간의 노력이 잘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마지막으로 "그가 영국, 스페인 또는 다른 곳에서도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자질은 모두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모림은 이전에 맨유와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당시 맨유는 15경기에서 8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었다. 맨유의 관심에 대해 묻자 아모림은 "올해는 작년과 같은 이야기로 돌아가지 않겠다.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떤 종류의 언급도 하지 않겠다"라고 답했었다.



그러자 아모림은 맨유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더 언급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자 아모림은 "미래와 관련해서는 시즌이 끝날 때쯤에 생각이 있지만 지금은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결과와 상황은 우리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나는 이런 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라고 확실하게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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