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무죄 판결' 맨시티 수비수, 충격 폭로... ''맨시티 선수들도 술에 취해 성관계 파티를 가졌다''
입력 : 2024.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성폭행 무죄 판결을 받았던 뱅자맹 멘디가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 시간) "강간 및 성폭행 혐의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뱅자맹 멘디는 자신의 행동이 일부 팀 동들과 클럽에서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작년에 강간 및 성폭행 혐의로 무죄 판결을 받았던 멘디는 자신이 참석하고 주최한 성관계 파티에 맨시티의 주장을 포함한 팀 동료 여러 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하며 맨시티를 재판에 회부했다. 멘디는 2021년 8월 정직 처분을 받은 후 클럽에 미지급 금액인 1,100만 파운드(약 195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멘디는 4건의 강간 혐의로 기소된 후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연간 600만 파운드(약 106억 원)의 급여를 받지 못했다. 멘디는 작년에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고 프랑스 로리앙에서 다시 선수 생활을 재개했다.



멘디는 현재 팀 동료들이 술에 취한 채 행사에 참석했고 맨시티가 이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조치를 취하고 있다. 멘디는 자신이 언급하는 선수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며, 합의되지 않은 행동이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

멘디가 처음 경찰 조사를 받았을 당시 페르난지뉴는 팀의 주장이었고, 뱅상 콤파니와 다비드 실바는 멘디의 맨시티 이적 당시 주장이었다. 멘디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를 통해 "내가 참석하고 주최한 파티에 주장을 포함한 여러 맨체스터 시티 1군 선수들이 모두 참석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 모두 술을 마셨다. 우리 모두 여성과 가벼운 관계를 가졌다. 우리 모두 코로나19 제한을 위반했다. 이것이 내 행동을 변명할 수는 없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나를 그런 식으로 단정 짓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나와 다른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과의 차이점은 내가 강간 혐의를 받고 공개적으로 굴욕을 당한 사람이라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멘디는 또한 "구단이 내가 무모하게 행동했고, 내가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로 체포되었다는 이야기를 그리려고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문제의 당시 나는 맨체스터 시티의 다른 1군 선수들과 다를 바 없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재판과 재심 등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멘디가 일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2021년 9월부터 2023년 6월 구단과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

멘디는 결국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팀인 로리앙에서 15경기에 출전했지만 이번 시즌 새로운 감독인 올리비에 판탈로니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을 들으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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