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스승' 엔리케 감독, 가슴 아픈 사연있었다... ''내 딸은 육체적으로는 없지만 우리 곁에 항상 있다''
입력 : 2024.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엔리케는 감독은 2019년에 하늘로 떠난 딸에 대한 그리움에 대해 얘기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 시간) "파리 생제르맹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2019년 골암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딸 자나를 잃은 것에 대해 털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의 감독으로 취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2019년 6월, 엔리케는 개인적인 이유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두 달 후, 엔리케의 딸인 자나는 희귀 골암인 골육종으로 5개월간의 투병 끝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엔리케는 딸의 사망 후 "우리는 너를 많이 그리워하겠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매일 매일 너를 기억할 것ㅇ이다. 너는 우리 가족을 인도하는 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제 무비스타와 함께 제작한 다큐멘터리의 세 번째 에피소드에서 엔리케는 막내딸의 죽음에 대해 팬들에게 얘기했다. 다큐멘터리에서 그는 "나 자신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까, 아니면 불행하다고 생각할까? 나는 내 자신을 매우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 딸 자나는 9년 동안 우리와 함께 살았다. 우리에게는 그녀에 대한 수천 가지 추억, 비디오, 놀라운 것들이 있다. 내 어머니는 자나의 사진을 보관할 수 없었다. 내가 집에 와서 '왜 자나 사진이 없어요, 엄마?'라고 물으면 '보관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 나는 '엄마, 자나 사진을 올려야 한다, 자나는 살아있다'라고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엔리케는 마지막으로 "육체적으로는 여기 없을지 몰라도 영적으로는 살아 있다. 우리는 매일 자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웃으며 자나가 여전히 우리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억해야 한다"리고 말했다.

2022년 11월,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이 독일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후 엔리케는 자나의 13번째 생일을 앞두고 자나에게 경의를 표했다. 엔리케는 "나와 내 가족에게는 특별한 날이었다. 더 이상 물리적으로 딸과 함께 있지는 않지만 딸은 여전히 매일 우리 곁에 있다. 우리는 딸을 많이 기억하고 웃으며 우리가 경험하는 각 상황에서 딸이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한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엔리케는 또한 딸이 지금 어디에 있든 좋은 하루를 보내길 기원했다. 경기 후 그는 "이것이 인생의 방식이다. 아름다운 일과 행복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이러한 순간을 관리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핫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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