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리버풀)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라몬 알바레스 데 몬 기자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결정했다. 아직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지만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적이 내년 1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상황이 복잡하다"고 전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현대 축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세계 최고의 풀백이다. 영국 리버풀 태생 '성골 유스'로 2016년 프로 데뷔해 통산 319경기 19골 83도움을 기록했으며, 선수로서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어느덧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알렉산더아놀드.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사임과 단장 교체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알렉산더아놀드와 재계약 협상에 집중하지 못했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제임스 피어스 기자 역시 "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 알렉산더아놀드, 모하메드 살라와 계약기간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큰 부담감을 안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알렉산더아놀드의 경우 지난해 여름 재계약 협상을 벌여야 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리버풀은 사안을 급하게 다루지 않았다. 늦어질 대로 늦어진 만큼 더 이상 간단한 문제가 아니게 됐다. 아무런 보상 없이 그를 잃는다면 적지 않은 타격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어스 기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동료인 알렉산더아놀드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특별한 관계가 이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어스 기자는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는 이적설에 불을 지피는 요인"이라며 "유럽 주요 구단이라면 알렉산더아놀드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욱 문제가 되는 점은 알렉산더아놀드 또한 재계약 관련 질문에 말을 아꼈다는 것이다. 시즌 초 "나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며 인터뷰를 거절한 알렉산더아놀드는 현재 다뤄지는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리버풀 팬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다. 구단은 결국 현대 축구에서 유명무실하게 여겨지는 '헌신'이라는 가치만 믿고 기다리다 도끼에 발등 찍힌 셈이 됐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이적이 확정된다면 리버풀 운영진은 쏟아지는 비판을 피해 가지 못할 공산이 커 보인다.
사진=365Scores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라몬 알바레스 데 몬 기자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결정했다. 아직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지만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적이 내년 1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상황이 복잡하다"고 전했다.
어느덧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알렉산더아놀드.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사임과 단장 교체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알렉산더아놀드와 재계약 협상에 집중하지 못했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제임스 피어스 기자 역시 "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 알렉산더아놀드, 모하메드 살라와 계약기간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큰 부담감을 안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알렉산더아놀드의 경우 지난해 여름 재계약 협상을 벌여야 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리버풀은 사안을 급하게 다루지 않았다. 늦어질 대로 늦어진 만큼 더 이상 간단한 문제가 아니게 됐다. 아무런 보상 없이 그를 잃는다면 적지 않은 타격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어스 기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동료인 알렉산더아놀드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특별한 관계가 이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어스 기자는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는 이적설에 불을 지피는 요인"이라며 "유럽 주요 구단이라면 알렉산더아놀드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욱 문제가 되는 점은 알렉산더아놀드 또한 재계약 관련 질문에 말을 아꼈다는 것이다. 시즌 초 "나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며 인터뷰를 거절한 알렉산더아놀드는 현재 다뤄지는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리버풀 팬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다. 구단은 결국 현대 축구에서 유명무실하게 여겨지는 '헌신'이라는 가치만 믿고 기다리다 도끼에 발등 찍힌 셈이 됐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이적이 확정된다면 리버풀 운영진은 쏟아지는 비판을 피해 가지 못할 공산이 커 보인다.
사진=365Scores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