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사기를 당할 뻔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가 지난 2022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할 당시 가짜 에이전트에게 100만 유로(약 15억 원)를 사기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시 사기꾼은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를 사칭하고, 바르셀로나에 수수료 100만 유로를 지불할 것을 요청했다. 구단은 의무를 다하기 위해 금액을 이체했다"고 밝혔다.
다행히도 낌새를 차린 은행의 재빠른 움직임이 피해를 막았다. 매체에 따르면 은행의 담당 부서는 이전 거래 기록이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고, 화들짝 놀란 바르셀로나는 자하비에게 연락을 취했다. 자하비는 자신이 요구한 금액이 아니라고 설명했고, 은행이 송금을 중단하면서 바르셀로나는 100만 유로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그렇지 않아도 재정적 여유가 없는 구단인지라 이번 소식은 바르셀로나를 더욱 애잔하게 만든다. 과거 필리페 쿠티뉴(CR 바스쿠 다 가마),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등 잉여자원 영입에 수천억을 투자한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았다.
이후 제대로 된 선수 하나 영입하는 것조차 힘겨워한 바르셀로나는 부채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레버'를 수차례 활성화하며 연명했다. 올여름에는 영입 후 등록 여부도 관건으로 작용할 정도였다. 빅클럽 입장에서 100만 유로는 우스운 돈이지만 바르셀로나에는 그렇지 않은 이유다.
결과적으로 사기를 당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가 일개 사기꾼에게 놀아나는 것 자체가 명예 실추나 다름없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구단 운영 왜 이래", "미래가 기대되지 않는 행정,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왜 나갔는지 알 것 같다" 등 부정적 여론이 주를 이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골닷컴'은 1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가 지난 2022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할 당시 가짜 에이전트에게 100만 유로(약 15억 원)를 사기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시 사기꾼은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를 사칭하고, 바르셀로나에 수수료 100만 유로를 지불할 것을 요청했다. 구단은 의무를 다하기 위해 금액을 이체했다"고 밝혔다.
다행히도 낌새를 차린 은행의 재빠른 움직임이 피해를 막았다. 매체에 따르면 은행의 담당 부서는 이전 거래 기록이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고, 화들짝 놀란 바르셀로나는 자하비에게 연락을 취했다. 자하비는 자신이 요구한 금액이 아니라고 설명했고, 은행이 송금을 중단하면서 바르셀로나는 100만 유로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그렇지 않아도 재정적 여유가 없는 구단인지라 이번 소식은 바르셀로나를 더욱 애잔하게 만든다. 과거 필리페 쿠티뉴(CR 바스쿠 다 가마),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등 잉여자원 영입에 수천억을 투자한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았다.
이후 제대로 된 선수 하나 영입하는 것조차 힘겨워한 바르셀로나는 부채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레버'를 수차례 활성화하며 연명했다. 올여름에는 영입 후 등록 여부도 관건으로 작용할 정도였다. 빅클럽 입장에서 100만 유로는 우스운 돈이지만 바르셀로나에는 그렇지 않은 이유다.
결과적으로 사기를 당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가 일개 사기꾼에게 놀아나는 것 자체가 명예 실추나 다름없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구단 운영 왜 이래", "미래가 기대되지 않는 행정,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왜 나갔는지 알 것 같다" 등 부정적 여론이 주를 이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