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6분 소화→통증 재발' 日 토미야스의 안타까운 말로…아르테타 감독도 '깊은 한숨'
입력 : 2024.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미켈 아르테타(42) 아스널 감독이 토미야스 타케히로(25)의 부상 재발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스널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아르테타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팀 내 부상 현황을 공개했다. 장기 부상자인 키어런 티어니, 올렉산드르 진첸코, 토미야스, 마르틴 외데고르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선수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중에서도 아르테타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단연 토미야스다.


올해 프리시즌 무릎 부상을 입은 토미야스는 2개월여 재활을 거친 뒤 이달 초 사우샘프턴전(3-1 승)에 교체 출전했다. 그러나 6분을 뛴 토미야스는 다시금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치르는 일본 국가대표팀에도 제외됐다.

아르테타는 "토미야스가 얼마나 오래 이탈할지 알 수 없다. 장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그가 부상에서 돌아왔을 때 경기장에서 충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토미야스가 필요하다. 그는 복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다. 좋은 몸 상태로 돌아왔지만 또다시 문제가 생겼다. 우리는 토미야스를 지지하며, 괜찮길 바란다"며 토미야스의 쾌유를 빌었다.



2021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토미야스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구단 역사상 네 번째 일본 선수로 이나모토 준이치, 아사노 타쿠마(RCD 마요르카), 미야이치 료(요코하마 F. 마리노스)로 이어지는 잔혹사를 끊어낼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실제로 입단 첫 시즌 맹활약을 펼친 토미야스는 후반기 들어 코로나19와 잔부상에 신음하며 대부분 경기를 놓쳤다. 무엇보다 아스널이 뒷심 부족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친 걸 생각하면 더욱 뼈아픈 공백이었다.

나서는 경기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부상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아스널은 내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미야스를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매체 '미러'는 "토미야스는 아르테타의 계획에 없다. 그는 인테르, 유벤투스, SSC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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