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나를?''... 손흥민,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아자르 선정→웃음 감추지 못한 아자르
입력 : 2024.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자르는 손흥민의 칭찬에 대해 잇몸 만개 웃음을 지었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19일(한국 시간) "전 첼시의 스타 에덴 아자르가 손흥민에 대해 한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프랑스 리그 1의 릴에서 두 시즌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유럽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부상했지만 2012년 여름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첼시는 그 시즌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FA컵 우승과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12년 첼시로 이적한 그는 프리미어 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첫 시즌부터 자신이 왜 주목받는 신인인지 정확하게 보여주며 후안 마타와 함께 첼시를 이끌었다. 시즌 내내 환상적인 돌파력과 패싱력으로 상대 팀을 휘저었으며, 유로파 리그 결승 진출에도 여러 번의 번뜩이는 활약으로 기여했다.



2015/16 시즌을 제외하고 첼시에서의 모든 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그는 352경기 110골 92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그 기간동안 프리미어 리그 우승 2번, 유로파 리그 우승 2번, FA컵 우승 1번, 리그컵 우승 1번을 하며 첼시에서의 레전드로 뽑히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아자르는 첼시에서는 레전드였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우리가 알던 아자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망가졌다. 팀 간판스타 호날두의 이적 이후 팀의 차기 에이스로 많은 기대를 받은 아자르는 첫 시즌 고작 1골 4도움을 하며 먹튀의 상징이었던 카카보다 더 혹평받았다.



그는 지속적인 훈련에서의 태도 문제, 체중 관리 실패, 부상, 실력 저하 등등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4시즌 동안 고작 7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아자르와 레알 마드리드 모두에게 상처로 남으며 팀을 떠났다.

결국 그는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나 자신의 말을 듣고 적절한 시간에 멈춰야 한다. 16년 동안 700경기 이상을 치른 후, 나는 프로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나는 나의 꿈을 이룰 수 있었고 전 세계의 많은 경기장에서 뛰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의 경력 동안 운이 좋게도 훌륭한 감독, 코치, 팀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두가 그리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 후 아자르는 넥슨이 주관하는 아이콘 매치에 출전하기로 결정했으며, '슛 포 러브' 유튜브에서 아자르는 손흥민이 자신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았다는 소식을 들어 매우 놀랐다.

진행자는 "손흥민 선수는 최고의 축구선수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는 아자르라고 답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아자르는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는 정말 많다. 나도 그중 한 명이다. 정말 대단하다. 그 얘기를 들으니 너무 반갑다"라고 답변했다.



손흥민은 당시 KT와의 행사에서 팬들에게 질문을 받았었다. 손흥민은 첼시 시절 아자르에 대해 설명하면서 "어떻게 막아야 할지 몰랐다"라고 설명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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