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손흥민 커리어 최다 7경기째 결장 유력...한국, 영국 쉼 없이 오가던 철강왕 면모 없다→''SON 아직 좋지 않아 훈련 참여하지 않았다''
입력 : 2024.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한국과 영국을 쉼 없이 오가던 철강왕 손흥민이 또다시 쓰러졌다.

토트넘은 27일 오후 11시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가장 큰 화두는 역시나 손흥민의 몸 상태였다. 손흥민은 지난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복귀해 골까지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당시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 바로시, 브라이튼 전에 이어 10월 A매치 일정까지 연달아 건너뛰며 수많은 팬의 우려를 불러왔다.


그러나 웨스트햄전 손흥민은 언제 그랬냐는 듯 건강한 모습으로 토트넘의 전방에 힘을 실었다. 덕분에 토트넘도 직전 브라이튼과의 리그 맞대결 패배로 인해 침체된 흐름을 깨고 '런던 더비' 웨스트햄전에서 4-1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기쁨도 잠시였다. 이후 손흥민은 AZ알크마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부상으로 결장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지난 주말 경기(알크마르전) 이후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구단은 그를 경기엔 내보내지 않고 부상 상황에 대해 지켜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알크마르전을 기준으로 토트넘은 이미 UEL에서 2연승을 챙긴 뒤 주말 리그 일정을 앞둔 상황이었다. 이에 당장 UEL 일정을 건너 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만 손흥민이 느낀 약간의 통증이 PL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정도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상황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그는 "손흥민은 아직 좋지 않다. 그는 100%의 컨디션이 아니다. 오늘 훈련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주말 경기에도 뛰지 못할 것 같다. 이후 상황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말하며 결장을 예고했다.


이는 그동안 약 10년 동안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철강왕의 면모를 자랑하는 손흥민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이 가득하다. 일각에선 그동안 손흥민이 쌓은 피로의 여파가 이제야 터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주장이 제기되기도 하고 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벌써 7경기(토트넘 5경기, 대표팀 2경기)를 부상으로 건너뛰는 셈이다.이미 프로 데뷔 이후 가장 긴 시간을 부상으로 이탈했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앞서 안와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겪고도 겨우 3경기 휴식을 취한 채 그라운드에 복귀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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