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강인' 김민수, 지로나 선발 데뷔전서 득점 견인! 풀타임 맹활약→4-0 대승…평점 7.7점
입력 : 2024.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제2의 이강인' 김민수(18·지로나)가 1군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지로나는 30일(현지시간) 스페인 알멘드랄레호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데 라 에라에서 열린 CD 에스트레마두라 1924와 2024/25 코파 델 레이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김민수는 4-4-2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비록 라리가가 아닌 하부 리그 팀과 컵 대회이기는 하나 선발 데뷔전을 통해 눈도장을 받을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무엇보다 미첼 산체스 감독은 큰 폭의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않으며 김민수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얼마나 큰 기대를 거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로나는 후안 카를로스가 골문을 지켰고, 아르나우 마르티네스, 아르나우트 단주마, 후안페, 데일리 블린트,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보얀 미오프스키, 브리안 힐, 가브리엘 미세후이, 셀비 클루아, 김민수가 선발로 나섰다. B팀 선수는 김민수를 비롯해 미세후이, 셀비까지 3명이 출전했다.


김민수는 전반만 해도 상대 압박에 고전하며 이렇다 할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했고, 적극적인 슛과 패스로 하여금 기회를 만들어냈다.

힐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지로나는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4분 김민수가 결국 득점을 견인하는 데 성공했다. 드리블 중 상대의 수비에 넘어졌고, 이어진 프리킥에서 미오프스키가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이후 지로나는 미오프스키와 마르티네스의 쐐기골에 힘입어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고, 교체 카드를 활용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수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주심의 종료 휘슬이 올리자 기쁜 내색을 감추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김민수는 롱패스 성공률 100%, 패스 성공률 73%, 슈팅 6회, 드리블 성공 3회, 찬스 메이킹 2회, 태클 성공 2회 등 나쁘지 않은 수치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매체는 김민수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으며, 이는 팀 내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점수다.


사진=김민수·지로나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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