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부자 구단과 링크' 돈 때문에 손흥민 내치나! '챔피언스리그 좌절→SON, 매각할 것'...'PSG가 관심'
입력 : 2024.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팀 토크'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 측에 1년 연장 옵션 이상의 제안을 건네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 보도대로라면 손흥민과 토트넘은 2026년 6월 이후 지난 10년 간의 동행을 정리하게 된다. 최근 손흥민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와중에 공통된 견해가 있다.

바로 그가 구단과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이다. 현재 손흥민의 공식적인 계약은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만일 구단과 장기적인 미래를 그린다면 올여름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했을 것이란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보도들 역시 전부 결이 비슷하다. 4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상황을 조명하며 "토트넘은 1년 연장 계약 옵션 발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손흥민은 2021년 7월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토트넘은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포함했다. 만일 구단이 1년 더 함께할 의지가 있다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는 사실을 손흥민 측에 고지하면 된다"고 알렸다.


'TBR 풋볼'은 6일 "토트넘은 손흥민 측에 재계약을 건넬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확고히 밝혔다. 손흥민은 이같은 구단의 결정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 양측은 재계약에 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다만 토트넘 측이 갑작스레 태도를 바꾸며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14일엔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나서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기존 계약을 2026년까지로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앞으로 그는 최소 1시즌은 더 구단과 동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반가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로마노는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확인했다. 손흥민의 당초 계약은 2025년을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현재 구단이 1년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세부적인 사안을 파악하고 있다. 이미 양측이 옵션 발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그리곤 공식적인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다수의 빅클럽이 새로운 측면 윙어 영입에 관심이 있을 때면 손흥민의 이름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접촉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팀 토크' 주장은 로마노가 밝히지 못한 일말의 가능성을 제공했다. 매체는 "만약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2025년 그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즉 토트넘이 손흥민을 현금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겠다는 이야기이다. 토트넘이 1년 옵션을 발동할 경우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다.


비록 손흥민이 1992년생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긴 하나 퍼포먼스가 유지되고 있다. 그가 시장에 나올 경우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구단을 찾기란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에 토트넘이 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을 통해 수익을 만든다는 주장 자체는 다니엘 레비가 회장으로 있는 구단에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레비는 이미 그동안 여러 차례 30대 선수를 향해 별다른 레전드 대우 없이 냉혹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는 자연스레 이적설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는 지난해 여름 이후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팀 토크'는 한 가지 후보를 더 추가했다. 바로 이강인이 활약하고 있는 PSG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계속해서 사우디아라비아에 관심을 사고 있다. 더불어 프랑스 명문 PSG 역시 그를 주목하고 있다. PSG는 이미 오랜 시간 손흥민을 지켜봐 왔다. 심지어 이전엔 그를 영입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 적도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풋 메르카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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