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재앙인가''... 케인 동상, 4년 만에 드디어 공개→팬들은 충격 ''전혀 안 닮았는데?''
입력 : 2024.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해리 케인의 동상이 그의 고향인 칭포드에서 공개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잉글랜드의 스타 해리 케인의 동상이 4년간의 보관 끝에 마침내 그의 고향인 칭포드에서 모습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오른손에 축구공을 들고 벤치에 앉아 있는 케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이 동상은 2019년에 처음 의뢰된 작품이다. 매체에 따르면 칭포드 마을이 위치한 런던의 월섬 포레스트 자치구 의회는 이 프로젝트에 7,200파운드(약 1,270만 원)를 지출했다.

이 동상은 실물 크기의 동상이며, 시의회 의원들은 동상의 위치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칭포드 지하철역 플랫폼에 동상을 설치하려는 계획은 런던교통공사(TfL)가 위험성 평가를 실시한 후 거부되었고, 두 명의 시의원은 별도의 제안을 폐기했다.



결국 동상은 창고에 보관되었고, 시의회 지도자들은 동상이 언제 설치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었다. 그 후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지난 주말 웸블리에서 잉글랜드가 아일랜드에 5-0으로 승리한 후, 케인은 런던에 머물면서 케인이 어렸을 때 뛰었던 스포츠 센터에 설치된 이 작품을 공개했다.

케인 자신은 동상을 공개하게 되어 기뻤지만 팬들은 예상과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케인과 전혀 닮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왜 모든 스포츠 선수의 동상은 재앙일까?", "진정으로 ‘그래, 잘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동상의 예시가 있나?" 등등의 혹평을 아끼지 않았다.





팬들은 2017년 마데이라의 한 공항에서 머리와 목만 있는 동상을 제막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다양한 동상의 닮은꼴을 비교했다. 하지만 케인 동상은 호날두와 달리 케인과 닮은 부분이 있으며, 케인의 상징적인 커리어를 기념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벽화 앞에 자리하고 있다.

케인은 작업 현장에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이 벽화를 보고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매우 겸허한 마음이 든다. 이 벽화는 내 여정과 인생, 그리고 노력에 대한 정말 놀라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11월 A매치 휴식기에서 1골을 기록한 케인은 이제 뮌헨으로 돌아가 23일(한국 시간)에 있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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