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어쩌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맹활약 뒤 숨겨진 고통이 있었다...사실 ''KIM은 부상을 참으면서 경기를 소화하고 있어''
입력 : 2024.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 소속 김민재가 부상을 숨긴 상태로 출전을 강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뮌헨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UCL) 페이즈 5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올 시즌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 뒤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콤파니는 지난 시즌 투헬의 부진을 말끔히 지우며 시대 이상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분데스리가 초반 11경기에서 9승 2무 0패(승점 29)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 프랑크푸르트, 3위 라이프치히와의 격차는 두 게임 이상이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한 것과는 분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여기엔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센터백 듀오의 활약이 돋보인다.

콤파니 감독은 PSG와의 경기 역시 여느 때와 같이 김민재, 우파메카노 조합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상대 공격수와의 공중볼 경합, 측면 윙어와의 스피드 싸움 등에서 압도하며 철벽 수비를 펼쳤다.


여기에 김민재는 전반 38분 요수아 키미히의 예리한 코너킥을 PSG 수비와 골키퍼가 재빨리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센스 있는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뮌헨은 김민재의 귀중한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PSG를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후 각종 매체는 김민재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김민재는 마치 바위처럼 단단했다. 바위 같다는 표현이 그의 수비를 완벽히 정의할 것이다. 태클 타이밍, 훌륭한 위치 선정과 함께 안정적인 패스를 선보였다. 득점은 보너스였다.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이후 김민재는 마치 불사조처럼 부활했다"라고 평가했다.


UCL 공식 홈페이지 또한 경기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하며 "김민재는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다. 경합 상황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라고 호평했다.

흠잡을 수 없는 활약이었지만, 경기 후 김민재가 부상을 당한 상태로 경기를 소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매체 TZ는 28일 "김민재는 뮌헨 감독 콤파니에게 필요한 선수다. 그는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면 속 자신의 괴로움을 숨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 10월 7일 프랑푸르트전 이후 발목 부위에 부상을 당한 상태이다. 그는 이때 아킬레스건 부위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즉 김민재는 뮌헨과 대표팀을 오가며 약 2달 가까운 시간 동안 고통을 참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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