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되고 왜 이러나?' 박지성 동료 루니, 3부리그 강등 위기에 팬들은 분노 폭발...''이젠 떠날 시간이다''
입력 : 2024.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의 레전드였던 웨인 루니가 감독이 된 후 계속된 시련을 겪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1일(한국시간) “맨유의 스타이자 플리머스 감독인 루니는 브리스톨 시티에 0-4로 대패한 후 서포터들로부터 물러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루니가 이끄는 플리머스는 1일 영국 브리스톨에 위치한 애쉬튼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8라운드에서 브리스톨 시티에 0-4로 패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맞섰던 플리머스는 후반전에 4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 12분 첫 실점을 헌납한 플리머스는 5분 뒤인 후반 17분 또 한 골을 내줬다. 후반 25분과 후반 45분에 2골을 연달아 허용한 플리머스는 브리스톨 원정에서 0-4로 무릎을 꿇었다.





브리스톨전 패배로 플리머스의 순위는 챔피언십 21위까지 곤두박질쳤다. 강등권인 22위 헐 시티(3승 6무 9패, 승점 15)와의 격차는 불과 2점이다. 이대로 상황을 바꾸지 못하면 플리머스는 다음 시즌 3부리그로 강등될 수 있다.

최근 플리머스의 상황을 고려하면 우려스럽다. 플리머스는 지난 10월 24일 블랙번 로버스전(2-1 승) 이후 리그에서 4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했다(2무 2패). 지난 시즌 21위로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이번 시즌 또다시 강등권 경쟁을 하고 있다.

루니 체제에서 졸전이 이어지자 플리머스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의하면 플리머스의 한 팬은 “이제 떠날 시간이야”라며 루니의 사임을 촉구했다. 다른 팬은 “길을 잃고 헤매는 것 같으니 옳은 일을 해라”라고 반응했다.

루니는 지난 시즌 버밍엄 시티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23/24시즌 버밍엄에서 2승 4무 9패로 최악의 부진을 겪은 루니는 지난 1월 경질됐다. 버밍엄은 리그 22위에 그치며 3부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플리머스에서 명예 회복에 도전했지만 여전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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