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과 바이엘 레버쿠젠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후배 미드필더가 토트넘으로 깜짝 이적할 수도 있다.
풋볼 트랜스퍼는 23일 “토트넘이 올겨울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율리안 브란트(28)가 목표”라고 보도했다.
브란트는 VfL 볼프스부르크 유스 출신으로 2014년 1월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당시 손흥민 역시 레버쿠젠에 몸담고 있었다. 2015년 8월 손흥민이 2,500만 유로(378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까지 호흡을 맞췄다.
레버쿠젠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브란트는 2019년 7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손흥민과 같은 2,500만 유로(378억 원). 지금까지 도르트문트에서 통산 235경기에 출전해 43골을 기록하며 핵심 자원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2경기에서 나서서 2골 4도움을 올렸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잉글랜드 미드필더인 제임스 매디슨의 부담을 덜어줄 선수를 원한다. 브란트가 제격이다.
브란트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 매디슨과 공존이 가능하고, 누구보다 손흥민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기 때문에 양질의 패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전술적 활용도가 높다.
토트넘은 현재 11위에 머물러 있다. 이적 시장에서 지갑을 열어야 반등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