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시카고 컵스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2)가 다가올 도쿄 시리즈의 선발투수로 내정됐다.
컵스는 오는 3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LA 다저스와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도쿄 시리즈'를 치른다. 컵스에는 이마나가와 스즈키 세이야가 다저스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컵스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이마나가의 도쿄 시리즈 등판 여부를 묻는 일본 매체의 질문에 "그는 일본에서 투구할 것이다. 그건 의무다.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마나가는 2016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 입단해 NPB 통산 8시즌 165경기 64승 50패 4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남기고 지난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당시 그는 같은 시기 미국행을 타진한 야마모토보다 비교적 적은 관심을 받았고 야먀모토의 계약이 체결된 이후에야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68억 원) 계약을 맺었다.

막상 시즌에 들어가 보니 이마나가는 자신보다 6배가량 큰 계약을 따낸 야마모토보다도 훨씬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9경기에 등판해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 171⅓이닝 174탈삼진의 눈부신 성적으로 내셔널리그(NL) 올스타 선정, 신인왕 투표에서도 4위에 올랐다. 컵스에서 데뷔 첫 해 15승을 달성한 투수는 1957년 딕 드로트 이후 처음이었다. 이마나가는 미국 매체 ESPN이 정리한 2025시즌 뎁스 차트에서도 선발 로테이션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제드 호이어 컵스 사장은 "그가 돌아와서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 첫해는 제가 지켜본 어떤 투수보다도 인상적이었다. 모든 것이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그가 그곳에서 투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어떤 경기일진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히 일본 팬들이 그를 보고 싶어 할 거라는 건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도쿄 시리즈에서 이마나가를 상대로 선발등판할 투수로는 야마모토가 가장 유력하다. 지난 시즌 개막 전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았던 야마모토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 중반 3개월가량 자리를 비웠지만, 복귀 이후 18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 90이닝 105탈삼진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거두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투수' 오타니와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다. 2023시즌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마운드에 한 번도 오르지 않고 타격에만 전념했다. 투수 오타니의 예상 복귀 시점은 올해 5월이다.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이벤트 '다저페스트(DodgerFest)'에 참가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등판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 초반 내가 이야기했듯이 일본 개막 시리즈에는 (투수로)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단 오타니가 스프링캠프서 투구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보고 (투수 복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타니는 순조롭게 재활에 임하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9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구단 시설에서 자체 훈련을 실시한 오타니가 투구 거리에서 캐치볼을 하며 최고 시속 91마일(약 146km)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재작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 지난해 왼쪽 어깨 수술에서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는 오타니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새로운 투구폼을 시험하고 있으며, 불펜 투구 소화도 눈앞으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컵스는 오는 3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LA 다저스와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도쿄 시리즈'를 치른다. 컵스에는 이마나가와 스즈키 세이야가 다저스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컵스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이마나가의 도쿄 시리즈 등판 여부를 묻는 일본 매체의 질문에 "그는 일본에서 투구할 것이다. 그건 의무다.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마나가는 2016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 입단해 NPB 통산 8시즌 165경기 64승 50패 4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남기고 지난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당시 그는 같은 시기 미국행을 타진한 야마모토보다 비교적 적은 관심을 받았고 야먀모토의 계약이 체결된 이후에야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68억 원) 계약을 맺었다.

막상 시즌에 들어가 보니 이마나가는 자신보다 6배가량 큰 계약을 따낸 야마모토보다도 훨씬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9경기에 등판해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 171⅓이닝 174탈삼진의 눈부신 성적으로 내셔널리그(NL) 올스타 선정, 신인왕 투표에서도 4위에 올랐다. 컵스에서 데뷔 첫 해 15승을 달성한 투수는 1957년 딕 드로트 이후 처음이었다. 이마나가는 미국 매체 ESPN이 정리한 2025시즌 뎁스 차트에서도 선발 로테이션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제드 호이어 컵스 사장은 "그가 돌아와서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 첫해는 제가 지켜본 어떤 투수보다도 인상적이었다. 모든 것이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그가 그곳에서 투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어떤 경기일진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히 일본 팬들이 그를 보고 싶어 할 거라는 건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도쿄 시리즈에서 이마나가를 상대로 선발등판할 투수로는 야마모토가 가장 유력하다. 지난 시즌 개막 전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았던 야마모토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 중반 3개월가량 자리를 비웠지만, 복귀 이후 18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 90이닝 105탈삼진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거두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투수' 오타니와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다. 2023시즌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마운드에 한 번도 오르지 않고 타격에만 전념했다. 투수 오타니의 예상 복귀 시점은 올해 5월이다.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이벤트 '다저페스트(DodgerFest)'에 참가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등판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 초반 내가 이야기했듯이 일본 개막 시리즈에는 (투수로)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단 오타니가 스프링캠프서 투구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보고 (투수 복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타니는 순조롭게 재활에 임하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9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구단 시설에서 자체 훈련을 실시한 오타니가 투구 거리에서 캐치볼을 하며 최고 시속 91마일(약 146km)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재작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 지난해 왼쪽 어깨 수술에서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는 오타니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새로운 투구폼을 시험하고 있으며, 불펜 투구 소화도 눈앞으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