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와 미드필더 이강인이 빅이어를 놓고 다툴 가능성이 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뒤졌다. 합산 스코어 1-1이 된 경기는 연장 120분 혈투 끝에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접어든 승부는 레알의 4-2 승리 및 8강 진출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16강 2차전이 모두 종료됐다. 리그 페이즈에서 8위 안에 들어 16강에 자동 진출한 팀들 가운데 4팀이 탈락했다. 반면 16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온 4팀이 8강에 들었다.

이제 시선은 8강으로 향한다. 주목을 끄는 대목은 대진이다. 특히 국내 팬들에겐 8강 무대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 바이에른 뮌헨 소속 김민재의 맞대결 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일단 두 선수의 맞대결이 올 시즌 UCL에서 성사되기 위해선 두 팀이 모두 결승 무대를 밟아야 한다.
우선 아스널은 레알과 만났다. PSG는 아스톤 빌라와 맞붙는다. FC바르셀로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하고 뮌헨은 인테르 밀란과 격돌한다.
PSG가 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아스톤 빌라를 잡고 아스널, 레알전 승자와의 대결에서 승리해야 한다. 뮌헨 역시 인테르를 격파하고 바르셀로나, 도르트문트전 승자를 잡아야 한다.


일단 8강 대진 자체만을 놓고 볼 때 이강인의 PSG는 4강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현재 아스톤 빌라는 리그 29경기에서 12승 9무 8패(승점 45)로 8위에 그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 유럽 무대 경험 등에서 모두 PSG가 앞서 있는 게 사실이다.
뮌헨은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는 분위기다. 인테르는 이탈리아 전통의 강호로 올 시즌도 리그 28경기 18승 7무 3패(승점 61)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여기에 UCL 경험이 풍부한 구단이라는 점에서 독일 거함 뮌헨에도 까다로운 상대라는 분위기다.
사진=KFA, 챔피언스리그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