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Tottenham!' 결국 박수칠 때 떠난다...Here We Go 로마노 확인 ''로메로, 구단과 계약 연장 협상 일절 없어''
입력 : 2025.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결국 팀을 떠나는 모양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인 'Here We Go' 팟 캐스트를 통해 "로메로와 토트넘 구단의 계약 연장 협상은 일절 없다.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논의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라고 밝혔다.


로마노는 "내가 알기론 토트넘과 로메로 사이엔 계약 연장과 관련된 어떠한 이야기도 없었다. 이게 핵심이다. 구단은 로메로와 새로운 조건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 향후 몇 달 안에 새로운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 또한 보이지 않는다. 로메로가 이적을 택할 가능성이 충분한 이유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로메로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반복되고 있다. 그는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조건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다니엘 레비 회장이 그를 붙잡기 위해 구단 내 최고 주급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있었음에도 로메로는 움직이지 않았다.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는 구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로메로가 스페인 무대를 밟길 원하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그를 영입하길 원한다는 게 현지 다수 매체의 주장이다.

와중에 로메로는 최근 이적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달 23일 "로메로는 레비 회장을 향해 강한 어조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나는 대로 스페인 라리가로 이적하길 원한다는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라고 전했다.


당시 매체는 로메로가 아르헨티나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쏟아낸 이야기에 주목했다. 로메로는 레비 회장을 향해 "올 시즌이 끝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 시즌 끝나고 두고 보면 될 것 같다. 솔직히 아직 에이전트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진 못했다. 나는 어떤 제안이 와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라며 "스스로 항상 성장하길 원하고 있다. 계속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팀을 찾아가고 있다. 시즌이 끝나기까진 몇 달이나 남았다.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이적을 원한다는 내용이다. 이후 적어도 로메로가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진 않을 것이란 주장이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다행히 박수칠 때 떠날 기회가 열렸다. 토트넘은 9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보되/글림티를 2-0으로 제압했다. 1차전 결과를 더해 합산 스코어 5-1로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토트넘과 우승컵을 놓고 다툴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만일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7년 무관을 깸과 동시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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