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엄원상 공격 포인트 터지면’ 제주에 이겼다! 원정에서 승점 3점 사냥
입력 : 2025.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울산 HD가 제주 SK 원정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11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10위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13라운드에 임한다.

현재 14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6승 3무 5패 승점 21점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5일 동해안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와 어린이날 맞대결에서 명승부 끝에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7분 실점했으나 전반 추가시간 보야니치가 상대 문전에서 세컨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히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조현우가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막아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값진 무승부로 울산은 포항과 어린이날 통산 맞대결에서 4승 4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제 시선은 제주 원정으로 향한다. 눈여겨볼 선수는 지난 포항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보야니치(5경기 2골 2도움)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그는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 전북현대(1대0 승)전 이후 66일 만에 골 맛을 봤다. 보야니치는 중원에서의 활약과 골 덕분에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선정하는 12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도 이름을 올렸다. 제주전에서도 축구 센스, 패싱력,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문장 조현우는 포항전에서 K리그1 통산 3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8실점, 클린시트 5회로 국내 최고 골키퍼임을 증명하고 있다.

조현우는 “울산이라면 지금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있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 멘탈로 굉장히 강하고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지금보다 더 좋아질 거로 확신한다. 당당하게 멋진 경기력으로 팬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엄원상(13경기 1도움)의 공격 포인트 달성 여부다. 울산은 지난 시즌 제주와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엄원상은 4월 28일 홈에서 3대1 승리했을 때 쐐기포를 터트렸고, 6월 23일 원정에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뒀을 때 결승골을 도왔다. 공교롭게 7월 26일 원정에서 엄원상이 침묵을 지키자 0대1로 패했다.

울산은 지난 3월 9일 안방에서 펼쳐졌던 제주와 홈경기에서 허율의 멀티골로 2대0 승리를 챙겼다. 엄원상이 허율의 첫 골을 도왔고, 이진현도 도움을 올렸다. 엄원상은 이번 시즌 득점이 없기 때문에 혈을 뚫어야 한다. 또 한 번 공격 포인트로 팀 승리를 주도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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