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떠나나?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여름 매각' 추진! 佛 매체 ''방출 명단 포함+이적료 책정''
입력 : 2025.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확률이 높아보인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올 시즌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스쿼드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트레블을 노리고 있는 PSG는 핵심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출전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한 일부 선수들은 방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명단에는 한국 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의 이름도 포함됐다.

매체가 언급한 방출 후보는 총 4명으로, 이강인을 비롯해 밀란 슈크리니아르(페네르바체), 랑달 콜로 무아니(유벤투스), 마르코 아센시오(애스턴 빌라)가 거론됐다. 이강인을 제외한 세 선수는 이미 임대 이적으로 팀을 떠난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이들 네 명을 매각해 약 1억 유로(약 1,564억 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강인에게는 2,000만 유로(약 313억 원)의 가격표가 책정됐다. 이는 사실상 영입 당시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실 이강인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들어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자 이적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지난 3월 “PSG와 이강인이 이번 여름 결별하기로 합의했으며,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레퀴프’ 또한 지난 3일 “PSG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일부 선수 정리를 고려 중이며, 이강인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전한 바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데지레 두에 등 경쟁자들의 합류, 포지션 중복 문제 등으로 인해 출전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리버풀전(1차전), 8강 애스턴 빌라전(1·2차전), 4강 아스널전(1·2차전)에 모두 결장했다. 이처럼 꾸준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경기에서 외면받았고, 구단이 명확한 이적료까지 책정한 점을 고려할 때 이강인의 이적은 사실상 기정사실로 보인다.


한편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는 프리미어리그가 유력한 상황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7일 ‘더 선’의 보도를 인용해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위한 두 번째 시도를 준비 중이다. 1월 협상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PSG의 미드필더를 영입 명단에 올려놓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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