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RCD 에스파뇰이 스프링클러까지 작동시키며 바르셀로나의 우승 잔치를 방해한 이유는 달리 있는 것이 아니다. 경기 전 한 대의 차량이 에스파뇰 팬 무리를 덮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스테이지 프론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에스파뇰과의 2024/25 시즌 라리가 36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27승 4무 5패(승점 85)를 기록. 2위 레알 마드리드(24승 6무 6패·승점 78)를 승점 격차 7로 따돌리며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는 라 마시아 출신들의 구슬땀이 빛났다. 후반 8분 라민 야말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 시간 페르민 로페스가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거뒀다. 이들의 노고로 바르셀로나는 역대 28번째 라리가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그야말로 잔치를 벌이며 기쁨을 표출했다. 그러던 중 별안간 그라운드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됐다. 그럼에도 알레한드로 발데, 파우 빅토르,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다니 올모 등은 물을 맞으면서까지 춤을 췄고, 한지 플릭 감독은 격앙된 표정으로 코치진과 선수들을 터널로 밀어 넣었다.
에스파뇰이 이러한 행동을 취한 것은 달리 있는 것이 아니었다. 바르셀로나에 우승 제물이 됐음은 물론 경기 시작 직전 한 대의 차량이 에스파뇰 팬 무리를 덮친 상황까지 발생해 심기가 불편했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경기장 외부에서 차량 한 대가 군중을 향해 돌진해 최소 1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고의적인 공격이 아닌 사고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식을 들은 경기장 내 팬들 일부는 즉시 주심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소리를 질렀고, 에스파뇰 골키퍼 후안 가르시아에게 주의를 끌어달라고 외쳤다. 몇몇 팬들은 광고판 너머로 경기장 안에 들어가 골키퍼에게 직접 알리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다만 이 팬들은 이후 보안 요원에 의해 퇴장 조치됐다"고 밝혔다.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살바도르 일라 의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는 고의적인 공격이 아니며, 현재까지 보고된 부상은 모두 경미하다"고 전혔다.
현지 경찰 역시 "현재 어떤 위험도 없으며, 경기를 관람 중인 관중들에게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경기장 내부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의 안내 방송이 전달돼 관중들을 안심시켰다.
사진=뉴스18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스테이지 프론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에스파뇰과의 2024/25 시즌 라리가 36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27승 4무 5패(승점 85)를 기록. 2위 레알 마드리드(24승 6무 6패·승점 78)를 승점 격차 7로 따돌리며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는 라 마시아 출신들의 구슬땀이 빛났다. 후반 8분 라민 야말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 시간 페르민 로페스가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거뒀다. 이들의 노고로 바르셀로나는 역대 28번째 라리가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그야말로 잔치를 벌이며 기쁨을 표출했다. 그러던 중 별안간 그라운드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됐다. 그럼에도 알레한드로 발데, 파우 빅토르,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다니 올모 등은 물을 맞으면서까지 춤을 췄고, 한지 플릭 감독은 격앙된 표정으로 코치진과 선수들을 터널로 밀어 넣었다.
에스파뇰이 이러한 행동을 취한 것은 달리 있는 것이 아니었다. 바르셀로나에 우승 제물이 됐음은 물론 경기 시작 직전 한 대의 차량이 에스파뇰 팬 무리를 덮친 상황까지 발생해 심기가 불편했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경기장 외부에서 차량 한 대가 군중을 향해 돌진해 최소 1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고의적인 공격이 아닌 사고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식을 들은 경기장 내 팬들 일부는 즉시 주심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소리를 질렀고, 에스파뇰 골키퍼 후안 가르시아에게 주의를 끌어달라고 외쳤다. 몇몇 팬들은 광고판 너머로 경기장 안에 들어가 골키퍼에게 직접 알리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다만 이 팬들은 이후 보안 요원에 의해 퇴장 조치됐다"고 밝혔다.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살바도르 일라 의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는 고의적인 공격이 아니며, 현재까지 보고된 부상은 모두 경미하다"고 전혔다.
현지 경찰 역시 "현재 어떤 위험도 없으며, 경기를 관람 중인 관중들에게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경기장 내부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의 안내 방송이 전달돼 관중들을 안심시켰다.
사진=뉴스18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