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쓸쓸해서 어쩌나...바이에른 뮌헨 '리빙 레전드' 뮐러, ''미국행 검토하고 있다''
입력 : 2025.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빙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동행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차기 행선지로 미국행도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뮐러는 뮌헨을 상징하는 인물 그 자체다. 유스 시절부터 현재까지 뮌헨을 떠나지 않은 '원클럽맨'이다. 지난 2008/09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첫발을 내디디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통산 750경기 248골 274도움이라는 대업을 세웠다. 이는 뮌헨 내 최다 출장과 더불어 최다 분데스리가 도움왕을 달성한 유례없는 기록이다.


또한 뮌헨의 전성기를 이끌며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 분데스리가 우승 13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우승 2회 등을 기록했으며, 특히 한 번도 어렵다는 트레블을 무려 두 번(2012/23, 2019/20)이나 성공했다.

다만 뮐러는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날 예정이다. 마지막을 앞두고 뮐러는 '뮐러다운 마지막'을 연출해 냈다. 35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43경기 6골 6도움을 뽑아내며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했고, 본인 커리어 13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해냈다.


이는 뮌헨의 전설적인 인물들을 모두 제치고 압도적으로 우승 타이틀을 쟁취한 수치이며, 이제껏 단독으로 가장 많이 리그 우승을 달성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라이언 긱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여전히 기량을 과시하는 부분은 유수의 구단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기 충분했고,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이탈리아의 피오렌티나와 튀르키예의 페네르바흐체가 군침을 흘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들의 관심과는 별개로 뮐러는 미국의 메이저 리그 사커(MLS) 구단으로의 이적에 더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16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뮐러는 "아직은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것은 없지만 물론 생각은 있다. 계속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다. 앞으로 몇 주가 지나면 더 많은 것이 밝혀질 것 같다"며 "MLS를 검토하고 있다. 나는 '이게 내 유일한 계획이야'라고 말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아주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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