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제안한 21대 대선후보 배우자의 TV 생중계 토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반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한 검증해야 한다"는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김 여사의 발언이 담긴 영상이 재소환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2년 1월 대선을 앞두고 진행한 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 인터뷰로, 김 여사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나오자 배우자 검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이라는 그런 직분에 대해서는, 옆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한 검증해야 한다"며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있어선 후보나 주변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증 대상에 부인과 가족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물론 그 배우자가 저도 들어가는 것이다. 대통령이라는 그런 큰 권한을 가진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무한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 여사는 지난 2017년 2월 팟캐스트 프로그램 '맘마이스'에 출연해 대통령 후보자에 대한 끝장토론을 주장하면서 배우자에 대한 검증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마지막으로 못한 말이 있으면 해달라'는 패널의 질문에 "대선이 얼마 안 남았는데, 지난 10년간 제대로 후보들을 검증을 못 했던 것 같다"면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끝장토론 밤샘토론이라도 국민들이 요구해서 토론하라고 억지로라도 시키고 저처럼 같이 사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 후보 배우자들도 다 이렇게 검증해서"라고 말했다.
김 여사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0일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대통령 배우자의 사회적 영향력이 크지만 이에 대한 검증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대통령 후보 배우자의 TV 생중계 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우리 정치에서 영부인의 존재는 오랫동안 검증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지난 시기 대통령 배우자 문제는 국민께 희망보다는 실망을 드렸고 통합보다는 분열을 안겨드리기도 했다"며 "더 이상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제안을 일축했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지금 대통령 선거는 국난 극복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누가 준비된 대통령인지 후보 검증에 주력할 때"라며 "마이크 잡고 할 이야긴 아닌 것 같다. 황당하고 해괴한 제안"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김 여사의 발언이 담긴 영상이 재소환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2년 1월 대선을 앞두고 진행한 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 인터뷰로, 김 여사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나오자 배우자 검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이라는 그런 직분에 대해서는, 옆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한 검증해야 한다"며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있어선 후보나 주변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증 대상에 부인과 가족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물론 그 배우자가 저도 들어가는 것이다. 대통령이라는 그런 큰 권한을 가진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무한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 여사는 지난 2017년 2월 팟캐스트 프로그램 '맘마이스'에 출연해 대통령 후보자에 대한 끝장토론을 주장하면서 배우자에 대한 검증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마지막으로 못한 말이 있으면 해달라'는 패널의 질문에 "대선이 얼마 안 남았는데, 지난 10년간 제대로 후보들을 검증을 못 했던 것 같다"면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끝장토론 밤샘토론이라도 국민들이 요구해서 토론하라고 억지로라도 시키고 저처럼 같이 사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 후보 배우자들도 다 이렇게 검증해서"라고 말했다.
김 여사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0일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대통령 배우자의 사회적 영향력이 크지만 이에 대한 검증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대통령 후보 배우자의 TV 생중계 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우리 정치에서 영부인의 존재는 오랫동안 검증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지난 시기 대통령 배우자 문제는 국민께 희망보다는 실망을 드렸고 통합보다는 분열을 안겨드리기도 했다"며 "더 이상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제안을 일축했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지금 대통령 선거는 국난 극복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누가 준비된 대통령인지 후보 검증에 주력할 때"라며 "마이크 잡고 할 이야긴 아닌 것 같다. 황당하고 해괴한 제안"이라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