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기안84가 '대상'의 품격을 보였다.
7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에서는 2023 MBC 연예대상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기안84의 소감이 전해졌다.
이날 기안84는 "대상 수상 후 축하인사를 많이 받으셨을 것 같다"라는 장도연의 물음에 "그것도 그렇고, (고향인) 여주에 플래카드가 7개 인가가 걸렸다고 한다. 여주 시장님도 한 번 오시라고 한다"라고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중요한게, 그 플래카드가 15일까지 밖에 못 건다고 한다 아마 1월 20일까지 정도 걸어두니까, 볼거면 그 사이에 가서 보셔야 한다. 얼마 안남았다"라고 홍보했다.
또한 미처 다 하지 못한 수상 소감도 언급했다. 기안84는 "사실은 우리 멤버들한테 고맙다는 말을 너무 짧게 했고, 심지어 한 명은 빼먹었다"라며 쌈디 언급을 까먹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쌈디는 "죄송한데 오늘 저한테 말 시키지 마세요"라고 토라졌고, 기안84는 "미안하다고 내가 다음 날도 문자를 몇 개를 보냈는데 답이 안 오더라. 지금 진짜 삐친 것"이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장도연이 "기안에게 쌈디란?"라고 묻자, 기안84는 "부인. 나의 처. 오래된 처. 너무 당연했다. 그래서 까먹은 것 같다"라면서 "미안해요 처. 여보, 미안해"라며 쌈디의 두 손을 붙잡아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쌈디는 "이렇게 얘기하니까 마음 이제 다 풀렸다. 더 이상 기안을 괴롭히지 않겠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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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