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배우 사강이 충격적인 오늘(9일) 남편상을 당하면서 결혼 17년 만에 슬픈 사별을 하게 됐다.
특히 사강은 지난해 연말 12월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K드라마 축제 '2023 서울콘 APAN 스타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해 근황을 알렸다.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로 반가운 근황을 공개했으나, 새해에 갑작스런 남편상 비보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오후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사강이 오늘(9일) 남편상을 당했다"며 "평소 고인에게 특별한 지병은 없었다"고 짧게 말했다. 향년 49세.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사강은 남편을 갑작스럽게 잃은 슬픔 속에도 두 딸과 빈소를 지키고 있다고.
사강은 지난 2007년 1월 세 살 연상의 회사원 고(故) 신세호 씨와 결혼했고, 3살 터울의 예쁜 두 딸을 낳고 단란을 가정을 꾸렸다. 이후 남편의 직장 발령으로 2012년 연예계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했다. 그러다 2015년 12월 SBS 육아 예능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하면서 처음으로 남편과 두 딸을 공개했고, 자연스럽게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사강은 2019년 현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예능을 비롯해 본업 연기 활동도 재개했다. 그동안 사강과 남편 신세호 씨는 SBS '오 마이 베이비',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E채널 '별거가 별거냐' 등에 동반 출연해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강은 3년 전 '동상이몽2'에서 스페셜 MC로 활약했고, OSE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남편과 함께 방송을 봤다"며 "남편은 방송에서 내가 할 말을 미리 알고 있었다. '반론 기회가 없어서 어떡하냐'고 약올렸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편이 god와 박진영의 댄서 출신이다. 지금도 열심히 잘 놀아서 '흥부자'다. 엄청 논다"며 "술도 안 마시는데 뭐하고 노는지 궁금해서 혹시 남편을 보면 뭐하고 노는지 SNS DM으로 연락 달라"며 즉석에서 제보를 부탁하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사강은 1996년 KBS '머나먼 나라'를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MBC '인어아가씨', SBS '꽃보다 여자', MBC '소울메이트', MBC '발칙한 여자들', MBC '신 현모양처', KBS '전설의 고향–사진검의 저주', 채널A '천상의 화원 곰배령', MBC '봄이 오나 봄',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JTBC '우아한 친구들'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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