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사진=SBS '재벌X형사' 캡처

배우 안보현이 매력적인 캐릭터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1회에서는 재벌 3세 진이수(안보현 분)가 경찰로 일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진이수는 한수 그룹 막내아들로, 회사 경영은 뒷전으로 하고 노는 데 목숨을 건 금수저로 등장했다. 진이수는 또 SNS에서 여러 유명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럭셔리한 일상을 공개해 많은 팬을 보유한 인플루언서기도 했다.

평소처럼 유흥을 즐기던 진이수는 이날 친구를 습격하고 달아난 괴한을 때려눕혔다가 현장을 목격한 이강현(박지현 분)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진이수는 평소처럼 풀려날 줄 알았으나 이강현은 "난 재벌이라고 봐주는 경찰 아니다"며 강경하게 나섰다.

진이수는 결국 유치장에서 밤을 지새다 기자에게 들켜 아버지 진명철(장현성 분)의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망치고 말았다. 그러나 억울함도 잠시, 진이수가 제압한 괴한이 실은 경찰이 두 달간 뒤쫓던 일가족 살인사건 진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상황은 완벽히 반전됐다.

/사진=SBS '재벌X형사' 캡처

진이수가 무혐의로 풀려나거나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 것을 넘어, 무려 경찰로 근무하게 된 것. 이는 진이수의 형 진승주(곽시양 분)가 아버지에게 외면당한 진이수를 구하려 생각해 낸 꾀였다. 궁지에 몰린 경찰 측은 당연히 이를 수용했고, 탐탁지 않아 한 것은 이강현 뿐이었다.

이강현은 "두 달 쫓던 범인 금수저한테 뺏기고 전국민 앞에서 거짓말하고"라 발끈했으나, 같은 팀 최경진(김신비 분)은 자신은 진이수의 SNS 팔로워라며 "우리 팀이면 재밌을 것 같은데, 이수 형님은 그런 개념 없는 재벌 아니다"라고 나서 이강현의 화를 돋웠다.

이강현은 '금수저 낙하산' 진이수가 출근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지만, 진이수는 기대를 저버리고 경찰서에 나타났다. 그것도 아주 당당히. 레드카펫을 밟고 걸어온 진이수는 이강현에게 "대환영 감사. 앞으로 잘해보자"며 악수를 청해 당혹감을 안겼다. 앞으로 펼쳐질 진이수와 이강현의 공조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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