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5월 결혼' 미미 ''♥천둥, 크리스마스에 프러포즈..평생 기억에 남을 듯'' [한복인터뷰①]
입력 : 2024.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천둥, 미미 /사진=천둥 제공
천둥, 미미 /사진=천둥 제공
새로운 아이돌 부부가 탄생한다. 보이 그룹 엠블랙 출신 천둥, 걸그룹 구구단 출신 미미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약 5년 열애 끝에 사랑의 서약을 맺게 됐다. 결혼은 서로의 대한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한다. 천둥, 미미 역시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설렘과 사랑에 확신을 가지며 부부로서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

천둥과 미미는 설날을 맞아 최근 스타뉴스와 근황, 결혼 준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천둥과 미미는 지난해 7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세컨하우스2'에 출연해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모은 바 있다. 현재는 결혼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시간마저 행복하고 즐겁다고 밝힌 천둥과 미미는 벌써부터 깨가 쏟아지는 부부 '케미'를 뽐냈다.

-결혼 축하 드립니다. 결혼 준비 등 근황을 알려주세요

미미 ▶ 감사합니다! 일찍부터 결혼을 준비했는데 아직도 준비해야 될 게 많더라고요. 그래도 둘 다 결혼을 꿈꿔와서 재미있게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발리로 웨딩화보촬영도 다녀왔고 캣트리버라는 이름으로 듀엣 앨범도 발매했어요. 결혼 준비를 하면서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하고, 재미있고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습니다

-앞서 배우 최수종 씨가 결혼식 주례, 그룹 엠블랙 멤버였던 이준 씨가 사회를 맡아 주시게 됐다고 하셨는데, 그 외 결혼식 계획이 있으실까요?

천둥 ▶ 아직 결혼식 날짜가 좀 남아 있어서 천천히 청첩장도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저희도 결혼이 처음이라 식순과 구성도 주변에 조언도 얻으면서 준비하고 있는데 아직 주례, 사회 말고는 정확히 정해진 건 없습니다. 정해지면 또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겠다' 결심하게 된 순간이 있었나요?

미미 ▶ '세컨하우스' 출연 전에 아버지께서 허리를 크게 다치셔서 수술을 하셨어요. 그때 엄청 놀라고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오빠가 옆에서 엄청 챙겨주고 보호자 역할을 해 줬었어요. 그 당시에 코로나 때라 (병원) 면회도 한명만 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오빠한테 '집에 가도 된다'고 했는데 가지 않고 1층에서 5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 모습을 보니 엄청 의지가 되면서 '더 결혼을 빨리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나고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수술대에 누워 있는데 '아직 우리 두 딸 시집도 못 보냈는데' 하는 생각에 수술보다는 딸들 걱정이 앞섰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더 빨리 결혼을 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아빠의 걱정을 덜어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최근 천둥 씨가 일본에서 프러포즈를 하기도 했죠. 그 준비 과정, 또 프러포즈를 받았던 미미 씨의 소감도 궁금해요.

천둥 ▶ 프러포즈를 위해 반지 사이즈부터 알아야 해서 미미와 반지 투어를 갔어요. 근데 미미의 손가락이 가늘어서 가장 작은 사이즈도 큰 상황이었어요. 주문 제작을 해야 는 상황이어서 제가 재고 핑계를 대며 1월에 구매해야 될 것 같다고 하고 미미 몰래 반지를 구해 왔어요. 일본 가는 내내 미미가 눈치챌까 봐 마음 졸이면서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미 ▶ 저는 '세컨하우스'에서 받은 프러포즈가 진짜 프러포즈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오빠가 또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는지 전혀 상상도 못 했었어요. 저희가 코로나 때문에 5년 동안 만나면서 해외로 여행을 간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오빠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일본에 가자며 비행기 티켓부터 숙소까지 혼자 다 준비를 했어요. 그것만으로도 감동이었는데 그 멀리까지 반지를 숨겨서 가져왔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더 감동적이었어요.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 프러포즈를 받아서 평생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

- 양가 분위기는 어떤지도 궁금해요. 양가에서 예비 사위, 예비 며느리를 어떻게 바라봐 주시나요.

미미 ▶ 저희 아버지는 엄청 '딸바보'예요. 제가 데뷔했을 때도 동네 친구들분들에게 연락하시고 집에 플래카드까지 걸어두셨거든요. 이번에도 결혼한다고 기사가 난 것들을 캡처해서 주변 분들에게 다 돌리셨더라고요. 청첩장 나오기도 전인데 결혼소식을 전하셨어요.(웃음)

카톡 프로필 사진도 항상 제 개인 사진이었는데, 지금은 오빠랑 저랑 함께 찍은 웨딩사진을 프로필로 해두셨어요. 아버지가 평소에는 엄청 무뚝뚝한 성격이셔서 티를 안 내시는데 오빠를 생각보다 엄청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너무 귀여우세요.

천둥 ▶ 저희 어머니께서는 고양이를 정말 사랑하시는데 미미를 고양이 대하듯 인사하시는 모습을 보고 '엄마가 미미를 정말 좋아하는구나'라고 느꼈어요. 저희 큰누나와 작은누나도 미미를 너무 챙겨주고 예뻐해 줘서 너무 행복하고 고맙습니다.

-인터뷰②에 이어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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