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지은 기자]

/사진='밤에 피는 꽃' 화면 캡처

배우 김상중이 조재윤에 서이숙 살해를 지시한 가운데 이하늬에게는 '여묘 살이'를 언급해 긴장감을 높였다.

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9회에서는 석중(김상중 분)이 점점 악인으로서의 정체를 드러내고 조여화(이하늬 분)를 위협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강필직(조재윤 분)은 석지성에게 살해 명령을 받아 오난경(서이숙 분)의 집으로 향했다. 오난경이 "이리 불쑥 찾아온 이유가 무엇이냐"고 소리치자, 강필직은 "어르신의 급한 전갈이 있어 찾아왔습니다. 아무래도 누님께서 어르신의 심기를 몹시 건드린 모양입니다"라며 상황을 알렸다.

이에 오난경은 강필직이 늦은 밤 자신의 집을 방문한 이유를 눈치채고 "그러게 가만히 뒀으면 좋았을 것을. 왜? 당장 죽여 입막음이라도 하라더냐?"며 호통쳤다.

오난경은 '살 방도를 찾아야 되지 않겠냐'는 강필직에 "내 구차한 목숨 너 같이 천한 것 한테 빌 성싶으냐"고 받아쳤다. 발끈한 강필직은 "개똥 밭을 굴러도 이승이 좋다 하지 않습니까. 천하디천한 몸으로라도 사는 쪽을 택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사진='밤에 피는 꽃' 화면 캡처

하지만 오난경은 "너 따위 것이 날 이해할 필요 없다"며 강필직의 경고를 무시했다. 이에 강필직이 "반쪽이라도 피를 나눈 누이라고 염려가 되어 한 말이었는데"라고 말하자, 오난경은 "어디서 감히 너 따위 것이 나와 같은 취급을 하는 게야"라며 소리쳤다.

이에 강필직은 오난경에게 절을 올린 후 수건으로 그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같은 시각, 석지성은 조여화를 방으로 불러냈다. 그는 "내 여인들의 법도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나 그간 네가 누구보다 잘해왔다는 사실을 잘 모르지 않는다"며 "대비전에서도 너를 열녀문을 받아 마땅한 덕이 높은 여인이라 몹시 치하하시더구나"라고 운을 뗐다.

이에 조여화가 "다 아버님, 어머님 덕분입니다"라고 말하자, 석지성은 "해서 이제 그 보은을 네가 해야겠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이어 석지성은 "여묘살이 갈 준비를 하거라"라고 조여화에 이야기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지은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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