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가수 조영남이 설 연휴에도 막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조영남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그룹 디셈버 멤버 DK가 조영남의 '사랑 없인 못 살아요'(1988)를 열창했다. '사랑 없인 못 살아요'는 조용하고 쓸쓸하고 외로운 세상에서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는 남자의 심정을 표현한 노래다.
이를 들은 조영남은 "이 노래는 사람들이 '너와 어울리지 않는다. 넌 사랑에 실패도 했고 두 번씩 이혼하지 않았냐'더라"며 "난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사랑에 오버했구나, 부를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신)동엽 씨도 한번 이혼해봐, 그런 생각 안 드는지"라고 갑작스러운 말을 건넸다. 신동엽은 상황을 수습하려고 하자, 조영남이 "(결혼) 몇 년째냐"라고 물었다. 그는 신동엽의 대답을 듣고 "난 13년 살았다. 나보다 더..."라고 얘기를 이어 가려고 했다.
신동엽은 "상황은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멀쩡히 잘 사는 후배한테 이혼을 해보라는 거냐. 내가 명심하고 나는 절대 이혼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화목하게 살겠다"라고 말하며 불편한 상황을 마무리했다.
조영남의 막말은 이뿐만 아니었다. 그는 지난해 8월 방송된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27세 연하 조하나한테 "하나한테 내 얘기 좀 잘 해줘", "네가 판단해. 성실한 청년이냐, 돈 많은데 일찍 죽는 남자냐" 등 발언을 해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또한 전처이자 배우 윤여정을 상대로 "내가 바람피워 이혼한 거다. 그때 이해가 안 간다. 내가 애들을 두고 바람을 피웠을까. 지금은 미안하다. 사죄의 마음도 있다", "영화 '미나리' 개봉 첫날부터 봤다. 후회하는 일은 많지만 가장 큰 건 애들을 두고 집을 나온 것" 등의 말도 서슴지 않았다.
특히 윤여정이 2021년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아 보이자, 조영남은 이와 관련해 "바람피운 남자에 대한 최고의 복수"라며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당시 조영남은 "평범하게 축하한다고 하면 나답지 않다"면서 "왜 나에게 전화했는지 알 거 아니냐. 바람피운 나를 향한 최고의 복수를 당한 느낌이었다. 나도 쫓겨나서 화가로 성공했고 윤여정도 이혼 후 더 애써서 스타로 성공했다"라고 말을 덧붙였지만, 이는 대중의 공감을 사지 못했다.
이 외에도 과거 가수 송창식에게 주먹질했던 일호를 자랑처럼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내가 마음먹고 친 거지"라며 "걔가 하는 말이 거짓말인 것 같은 거야. 그땐 초콜릿 한 알도 귀했던 시절이야. 그때 우리끼리 먹다가 몇 알을 줬는데 '안 먹어 집에 가면 많아'라고 하더라. 이 새끼 폼이 상거지잖아"라며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참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폭력을 행사한 이유가 다소 어이없는 이유라 황당함만 남긴다.
조영남은 말로 끝없이 논란돼 왔다. 그도 이를 인식한 듯,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통해 화법과 관련한 상담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일회성이었던 모양이다. 그의 계속되는 무례한 화법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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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조영남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그룹 디셈버 멤버 DK가 조영남의 '사랑 없인 못 살아요'(1988)를 열창했다. '사랑 없인 못 살아요'는 조용하고 쓸쓸하고 외로운 세상에서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는 남자의 심정을 표현한 노래다.
이를 들은 조영남은 "이 노래는 사람들이 '너와 어울리지 않는다. 넌 사랑에 실패도 했고 두 번씩 이혼하지 않았냐'더라"며 "난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사랑에 오버했구나, 부를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신)동엽 씨도 한번 이혼해봐, 그런 생각 안 드는지"라고 갑작스러운 말을 건넸다. 신동엽은 상황을 수습하려고 하자, 조영남이 "(결혼) 몇 년째냐"라고 물었다. 그는 신동엽의 대답을 듣고 "난 13년 살았다. 나보다 더..."라고 얘기를 이어 가려고 했다.
신동엽은 "상황은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멀쩡히 잘 사는 후배한테 이혼을 해보라는 거냐. 내가 명심하고 나는 절대 이혼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화목하게 살겠다"라고 말하며 불편한 상황을 마무리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
또한 전처이자 배우 윤여정을 상대로 "내가 바람피워 이혼한 거다. 그때 이해가 안 간다. 내가 애들을 두고 바람을 피웠을까. 지금은 미안하다. 사죄의 마음도 있다", "영화 '미나리' 개봉 첫날부터 봤다. 후회하는 일은 많지만 가장 큰 건 애들을 두고 집을 나온 것" 등의 말도 서슴지 않았다.
특히 윤여정이 2021년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아 보이자, 조영남은 이와 관련해 "바람피운 남자에 대한 최고의 복수"라며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당시 조영남은 "평범하게 축하한다고 하면 나답지 않다"면서 "왜 나에게 전화했는지 알 거 아니냐. 바람피운 나를 향한 최고의 복수를 당한 느낌이었다. 나도 쫓겨나서 화가로 성공했고 윤여정도 이혼 후 더 애써서 스타로 성공했다"라고 말을 덧붙였지만, 이는 대중의 공감을 사지 못했다.
이 외에도 과거 가수 송창식에게 주먹질했던 일호를 자랑처럼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내가 마음먹고 친 거지"라며 "걔가 하는 말이 거짓말인 것 같은 거야. 그땐 초콜릿 한 알도 귀했던 시절이야. 그때 우리끼리 먹다가 몇 알을 줬는데 '안 먹어 집에 가면 많아'라고 하더라. 이 새끼 폼이 상거지잖아"라며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참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폭력을 행사한 이유가 다소 어이없는 이유라 황당함만 남긴다.
조영남은 말로 끝없이 논란돼 왔다. 그도 이를 인식한 듯,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통해 화법과 관련한 상담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일회성이었던 모양이다. 그의 계속되는 무례한 화법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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