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시청률 10%를 돌파했던 박민영, 나인우의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놓았다. 이런 가운데,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흥행 기세를 이어갈 주인공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 강지원(박민영 분)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박민영, 나인우, 송하윤, 이이경, 이기광, 최규리, 보아 등이 출연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지난 1월 30일 방송된 10회가 시청률 10.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돌파한 후, 14회까지 시청률 10%대를 유지 중이다. 앞서 11회(2월 5일) 시청률은 11.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시청률 2022년 방송된 '군검사 도베르만' 이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자,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였다. 화제성까지 잡으면서 '2024년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연장 없이 예정된 회차(총 16부작)로 오는 20일 종영한다. 모처럼 월화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과몰입을 유발했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였다.
이제 이 흥행의 기운을 누가 이어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tvN, KBS 그리고 지니 까지 새 월화드라마를 선보인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는 다른 장르 작품으로 톱스타 출격이 연이어 이뤄진다. 앞서 시청률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지, 2024년 상반기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넘어설 흥행작이 될지가 포인트다.
먼저, '내 남편과 결혼해줘' 후속으로 오는 26일 '웨딩 임파서블'(극본 박슬기·오혜원, 연출 권영일,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329)이 첫 방송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 결혼을 결심한 무명 배우 나아정(전종서 분)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 분)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다.
전종서, 문상민의 출연이 눈에 띈다. 전종서는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후 첫 TV 드라마 출연이다. 그간 영화 외에 티빙 오리지널 '몸값',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에 출연했다. OTT 드라마에서 보여준 화제성이 안방극장으로 이어질지, 박민영에 이어 tvN 월화드라마의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룹'에서 성남대군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문상민이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TV 복귀작이 tvN이 된 만큼, 2연속 tvN 드라마 흥행 스타로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 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는 오는 3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이현경, 극본 배수영, 제작 몬스터유니온·프로덕션H)를 첫 방송한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 동명의 네이버시리즈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작가 뉴럭이)를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은 김하늘, 연우진, 장승조가 주연을 맡았다. 김하늘이 2016년 '공항 가는 길' 이후 8년 만에 KBS로 컴백하게 된 작품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김하늘 효과'가 올초 시청률 부진에 빠진 KBS 월화극을 구원해 내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현재 KBS에서 방송 중인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시청률 쓴맛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12회는 시청률 1.4%를 기록하면서 위기에 빠져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기자 서정원으로 변신한 김하늘의 사이다 고발 활약이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극 중 멜로, 스릴러 장르가 더해진 만큼,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는 또 다른 재미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외에 오는 3월 11일 ENA 월화드라마 '야한(夜限) 사진관'(연출 송현욱, 극본 김이랑,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슬링샷 스튜디오·씨제스 스튜디오)가 첫 방송된다. '야한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와 열혈 변호사가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니 TV 오리지널로도 공개된다.
주원, 권나라, 유인수, 음문석 등이 출연하는 '야한 사진관'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와 동시간대(오후 10시대) 경쟁을 펼친다. 지난해 5월 '스틸러 : 일곱 개의 조선통보' 종영 후 10개월 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주원은 '100년 넘은 귀객 전문 사진관의 7대 사진사' 서기주로 변신한다. 극 중 서기주는 집안 대대로 35년 밖에 살지 못하는 단명의 저주 때문에 생과 사의 기로에 놓인 인물로 다이내믹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생계형 변호사 한봄 역을 맡은 권나라는 주원과 귀신 같은 케미스트리로 시청자 사로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두 배우의 호흡이 ENA 월화극의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과몰입 유발로 시청률, 화제성 모두 잡으며 새로운 안방극장 흥행작이 될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지 흥미진진 하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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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웨딩 임파서블',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ENA 월화드라마 '야한(夜限) 사진관'./사진=tvN, KBS 2TV '멱살 한번 잡힙시다', 지니 TV |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 강지원(박민영 분)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박민영, 나인우, 송하윤, 이이경, 이기광, 최규리, 보아 등이 출연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지난 1월 30일 방송된 10회가 시청률 10.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돌파한 후, 14회까지 시청률 10%대를 유지 중이다. 앞서 11회(2월 5일) 시청률은 11.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시청률 2022년 방송된 '군검사 도베르만' 이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자,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였다. 화제성까지 잡으면서 '2024년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연장 없이 예정된 회차(총 16부작)로 오는 20일 종영한다. 모처럼 월화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과몰입을 유발했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였다.
이제 이 흥행의 기운을 누가 이어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tvN, KBS 그리고 지니 까지 새 월화드라마를 선보인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는 다른 장르 작품으로 톱스타 출격이 연이어 이뤄진다. 앞서 시청률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지, 2024년 상반기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넘어설 흥행작이 될지가 포인트다.
먼저, '내 남편과 결혼해줘' 후속으로 오는 26일 '웨딩 임파서블'(극본 박슬기·오혜원, 연출 권영일,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329)이 첫 방송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 결혼을 결심한 무명 배우 나아정(전종서 분)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 분)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다.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사진=tvN |
'슈룹'에서 성남대군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문상민이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TV 복귀작이 tvN이 된 만큼, 2연속 tvN 드라마 흥행 스타로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 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는 오는 3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이현경, 극본 배수영, 제작 몬스터유니온·프로덕션H)를 첫 방송한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 동명의 네이버시리즈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작가 뉴럭이)를 원작으로 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사진=KBS 2TV '멱살 한번 잡힙시다' |
이외에 오는 3월 11일 ENA 월화드라마 '야한(夜限) 사진관'(연출 송현욱, 극본 김이랑,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슬링샷 스튜디오·씨제스 스튜디오)가 첫 방송된다. '야한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와 열혈 변호사가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니 TV 오리지널로도 공개된다.
ENA 월화드라마 '야한(夜限) 사진관'./사진=지니 TV |
과몰입 유발로 시청률, 화제성 모두 잡으며 새로운 안방극장 흥행작이 될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지 흥미진진 하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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