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김이지 ''과거 숙소에 면도칼 쌓여..욕 먹다 지쳤다''[관종언니]
입력 : 2024.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베이비복스 김이지 / 사진=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베이비복스 김이지 / 사진=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그룹 베이비복스 리더 김이지가 근황과 함께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10년만 방송 출연 베이비복스 김이지 근황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이지는 "베이비복스 리더 김이지"라고 소개하며 "첫째 낳고 멤버들과 예능 출연한 뒤 처음이다. (이) 지혜 연락이 오기 전에 연말 시상식을 가족들과 보는데 상을 받더라. 그 뒤로 계속 생각이 났고, 네 생일에 '축하한다고 연락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연락이 온 거다. 나오라니까 당장 나왔다"고 말했다.

김이지는 베이비복스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청순 콘셉트의 아이돌이 많았고, 우리는 약간 요즘 트렌드와 맞는 (걸크러쉬) 콘셉트를 처음 잡았던 것 같다. 제가 가장 나이가 많았으니까 섹시를 담당했고, 군부대에서 좋아했다"며 "우리 사연 있는 그룹이다. 1집 때는 언니 두 명이 있었고, 제가 막내라인이었다. 언니들이 나가시고, (윤) 은혜가 막내로 들어온 게 3집이다. 그때 모두가 아는 베이비복스 완전체가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룹 베이비복스의 간미연이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H.O.T의 문희준과 열애설이 난 것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김이지는 "무대 중 현장에서 욕설이 난무했다. 칼, 면도칼이 숙소에 쌓여있었다"며 "내가 엄마가 되고 학부모가 되고 막연하게 엄마들이 날 싫어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예전에 H.O.T 팬이었는데 안티는 아니었다'고 하시더라. 학부모로 만나니까 재밌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도 여자 다섯 명이라 사소한 신경전은 당연히 있다. 그게 크진 않고, 정리가 잘 되는 편이었다. 다 나이 차이가 있고, 은진이가 중간 역할을 잘했다. 또 천사들이 아래쪽에 있다. 다시 돌이켜보면 내가 (간) 미연이나 (윤) 은혜였으면 나갔을 것 같다. 참 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해체에 대해서는 "(멤버들이) 각자 나가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에 버틸 힘이 없었다. 나는 팀이 있었으니까 연예인이 됐지, 연예인의 재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방황하면서 결혼과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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