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고척=김동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을 상대로 탈삼진쇼를 펼치던 임찬규(29·LG 트윈스)가 김하성(29·샌디에이고)의 한 방에 무너졌다.
김하성은 18일 오후 1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스페셜 게임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무사 2루 첫 타석에서 임찬규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020년 10월 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258일 만에 고척돔에서 쏘아올린 홈런이었다.
이날 LG 선발 임찬규는 1회초 잰더 보가츠-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상대로 직구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가며 3연속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하지만 2회초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고 임찬규와 김하성이 마주했다.
김하성은 초반 임찬규의 직구와 체인지업을 공략하지 못하며 3연속 파울을 기록, 2스트라이크 0볼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놓였다. 4구째 높은 쪽 직구에 속지 않은 김하성은 높게 들어오는 체인지업을 다시 한 번 걷어냈다.
임찬규가 5구째와 공 하나 차이의 낮은 부근에 다시 한 번 시속 77.9마일(약 125.3㎞)의 체인지업을 던졌고 김하성은 이 공을 놓치지 않았다. 김하성이 날린 타구는 시속 103.5마일(약 166.5㎞)의 빠른 속도로 고척돔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419피트(128m)의 홈런이 됐다.
김하성은 임찬규를 상대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KBO리그에서 타율 0.353(17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강했었다. 천적 관계를 다시 입증하는 순간. 이 홈런에 관중석에서는 1루와 3루 가릴 것 없이 환호성이 쏟아졌다. 한국 팬들이 '고척돔의 왕' 김하성의 복귀를 환영하는 순간이었다.
고척=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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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LG 트윈스전에서 2회초 무사 2루에서 임찬규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뉴시스 |
김하성은 18일 오후 1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스페셜 게임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무사 2루 첫 타석에서 임찬규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020년 10월 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258일 만에 고척돔에서 쏘아올린 홈런이었다.
이날 LG 선발 임찬규는 1회초 잰더 보가츠-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상대로 직구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가며 3연속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하지만 2회초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고 임찬규와 김하성이 마주했다.
김하성은 초반 임찬규의 직구와 체인지업을 공략하지 못하며 3연속 파울을 기록, 2스트라이크 0볼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놓였다. 4구째 높은 쪽 직구에 속지 않은 김하성은 높게 들어오는 체인지업을 다시 한 번 걷어냈다.
임찬규가 5구째와 공 하나 차이의 낮은 부근에 다시 한 번 시속 77.9마일(약 125.3㎞)의 체인지업을 던졌고 김하성은 이 공을 놓치지 않았다. 김하성이 날린 타구는 시속 103.5마일(약 166.5㎞)의 빠른 속도로 고척돔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419피트(128m)의 홈런이 됐다.
김하성은 임찬규를 상대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KBO리그에서 타율 0.353(17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강했었다. 천적 관계를 다시 입증하는 순간. 이 홈런에 관중석에서는 1루와 3루 가릴 것 없이 환호성이 쏟아졌다. 한국 팬들이 '고척돔의 왕' 김하성의 복귀를 환영하는 순간이었다.
임찬규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샌디에이고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고척=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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