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합류를 앞둔 양민혁이 예상보다 한 달 이르게 런던으로 향할 예정이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당초 1월 합류 예정이던 양민혁의 일정을 한 달 앞당길 것이다. 양민혁은 12월 구단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에게 적응을 위해 보다 많은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새로운 구단, 리그, 국가, 문화를 접하기 전 프리미어리그 생활에 적응시키기 위해 신중할 것이다. 그는 18세의 나이로 지난 3월 프로 무대를 처음 경험한 선수이다. 이미 올 시즌 3,000분 이상의 경기를 소화했다. 양민혁이 빠르게 적응할 수도 있으나 영국의 빠른 템포와 거친 플레이는 신체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 이에 구단은 한국에서 긴 시간을 보낸 양민혁의 부상 위험을 관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민혁의 올 시즌 활약상을 조명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1 37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올렸다. 단순히 공격 포인트만 많았던 것도 아니다.
양민혁은 프로 데뷔 이후 첫 시즌임에도 왼쪽 측면,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리그 전 경기에 나섰다. 일반적인 유망주의 경우 초반 번뜩인 후 이내 가라앉는 흐름을 보인다면 양민혁은 시즌 내내 꾸준했다.
2006년생 어린 나이에 리그를 점령하는 활약에 수많은 구단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지난 6월 27일 김병지 강원FC 대표 이사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한 라이브 방송에서 "누구나 알 법한 수준 있는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제안이 왔다. 현재 긍정적인 상태로 70~80% 협상이 진행된 것 같다. 세부 사항 몇 가지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지 이사는 당시 구체적인 구단명을 공개하지 않은 채 몇 가지 힌트만을 제공했다. 그러나 8월 중순 이후 현지 매체에 의해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8월 28일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가 양민혁의 영입을 발표했다. 합류 시기는 1월,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로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 소속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탄생했다.
양민혁의 계약은 국내외의 큰 관심을 받기 충분했다. 손흥민 또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9년을 활약하며 쌓은 경험을 통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는 "솔직히 말해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프리미어리그는 정말 쉽지 않은 곳이다. 최고 수준의 선수가 되려면 언어, 문화, 인성,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 등 모든 측면에서 완벽해야 한다. 단지 겁을 주려는 게 아니다.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K리그에서 잘한다고 느꼈겠지만, 여기는 전 세계의 어린 선수들이 매일 같이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많은 선수가 같은 포지션을 차지하려고 달려들 것이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다소 적응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손흥민과 양민혁이 한 팀에서 뛰는 것 자체만으로도 설레는 일임에 틀림 없다. 특히 양민혁의 어시시트, 손흥민의 득점포가 터진다면 그야말로 꿈만 같은 일일 것이다.
사진=클러치포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로축구연맹, 토트넘 홋스퍼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당초 1월 합류 예정이던 양민혁의 일정을 한 달 앞당길 것이다. 양민혁은 12월 구단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에게 적응을 위해 보다 많은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새로운 구단, 리그, 국가, 문화를 접하기 전 프리미어리그 생활에 적응시키기 위해 신중할 것이다. 그는 18세의 나이로 지난 3월 프로 무대를 처음 경험한 선수이다. 이미 올 시즌 3,000분 이상의 경기를 소화했다. 양민혁이 빠르게 적응할 수도 있으나 영국의 빠른 템포와 거친 플레이는 신체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 이에 구단은 한국에서 긴 시간을 보낸 양민혁의 부상 위험을 관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민혁의 올 시즌 활약상을 조명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1 37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올렸다. 단순히 공격 포인트만 많았던 것도 아니다.
양민혁은 프로 데뷔 이후 첫 시즌임에도 왼쪽 측면,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리그 전 경기에 나섰다. 일반적인 유망주의 경우 초반 번뜩인 후 이내 가라앉는 흐름을 보인다면 양민혁은 시즌 내내 꾸준했다.
2006년생 어린 나이에 리그를 점령하는 활약에 수많은 구단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지난 6월 27일 김병지 강원FC 대표 이사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한 라이브 방송에서 "누구나 알 법한 수준 있는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제안이 왔다. 현재 긍정적인 상태로 70~80% 협상이 진행된 것 같다. 세부 사항 몇 가지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지 이사는 당시 구체적인 구단명을 공개하지 않은 채 몇 가지 힌트만을 제공했다. 그러나 8월 중순 이후 현지 매체에 의해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8월 28일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가 양민혁의 영입을 발표했다. 합류 시기는 1월,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로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 소속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탄생했다.
양민혁의 계약은 국내외의 큰 관심을 받기 충분했다. 손흥민 또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9년을 활약하며 쌓은 경험을 통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는 "솔직히 말해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프리미어리그는 정말 쉽지 않은 곳이다. 최고 수준의 선수가 되려면 언어, 문화, 인성,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 등 모든 측면에서 완벽해야 한다. 단지 겁을 주려는 게 아니다.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K리그에서 잘한다고 느꼈겠지만, 여기는 전 세계의 어린 선수들이 매일 같이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많은 선수가 같은 포지션을 차지하려고 달려들 것이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다소 적응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손흥민과 양민혁이 한 팀에서 뛰는 것 자체만으로도 설레는 일임에 틀림 없다. 특히 양민혁의 어시시트, 손흥민의 득점포가 터진다면 그야말로 꿈만 같은 일일 것이다.
사진=클러치포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로축구연맹, 토트넘 홋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