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이후광 기자]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최종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19일 오후 1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 최종전이 우천 취소됐다.
수원KT위즈파크는 맑은 날씨를 유지하다가 오전 10시 30분 경부터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홈팀 KT 선수단의 훈련이 끝날 즈음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고, 쌀쌀한 공기까지 더해져 경기를 거행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에 경기 개시 1시간 20분을 앞둔 오전 11시 40분부로 취소가 결정됐다. 최종전을 보기 위해 위즈파크 매표소에 줄을 섰던 야구팬들은 경기를 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시범경기 최종전이 취소되면서 KT는 9경기 4승 1무 4패, 롯데는 8경기 3승 5패로 정규시즌 개막 준비를 마쳤다.
KT 이강철 감독은 사전인터뷰에서 “타선은 로하스를 비롯해 중심타자들의 페이스가 올라와 걱정을 덜었다. 마지막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투수도 외국인투수 2명에 고영표까지 잘 준비했다. 4, 5선발이 조금 불안하지만 정했으니 가야 한다”라며 “고민은 불펜진과 야수 1명이다. 대주자 요원을 데려갈지 고민 중이다. 중간투수들은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라고 시범경기를 총평했다.
부임 첫 시즌을 앞두고 있는 롯데 김태형 감독의 고민도 비슷했다. 김 감독은 “개막 엔트리를 결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1~2자리를 놓고 고민 중이다”라며 “한동희가 부상으로 빠져서 3루수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KT는 오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롯데는 인천에서 SSG를 만난다. 22일 진행되는 개막 미디어데이는 KT는 이강철 감독, 주장 박경수, 고영표, 롯데는 김태형 감독, 주장 전준우, 김원중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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