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와 7-7로 비겼다.
앞서 시범경기 8전 전승을 거둔 두산은 이로써 8승 1무로 1995년 롯데 자이언츠(5승 1무), 1999년 한화(5승)에 이어 3번째다.
두산으로서도 시범경기 무패는 창단 후 처음이다. 1983년(4승 1패)과 1990년(3승 1패·공동 1위), 1994년(5승 1패), 2000년(드림·6승 3패 1무), 2014년(4승 2패 5무)에 이어 6번째 시범경기 1위를 차지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헨리 라모스(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인태(우익수)-박준영(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능한 최선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선발 투수는 김민규.
한화는 정은원(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2루수)-임종찬(중견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로 맞섰다.
두산이 먼저 힘을 냈다. 2회초 김재환의 볼넷과 양석환의 2루타에 이어 강승호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낸 두산은 허경민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도 만만치 않았다. 2회말 2사에서 문현빈과 임종찬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고 하주석이 김민규의 슬라이더를 밀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석점 홈런을 작렬했다.
2-3으로 끌려가던 두산 타선이 4회초 폭발했다. 김재환이 무사에서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로 나선 조수행이 도루에 성공했다. 1사에서 강승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대타 박계범의 안타에 이어 2사에서 박준영의 좌전안타, 김대한의 좌익수 방면 2루타, 라모스의 좌중간 안타로 순식간에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한화도 다시 응수했다. 이번엔 노시환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따라붙었고 7회 임종찬과 대타 황영묵의 연속 볼넷, 대타 이재원의 좌전 안타와 최인호의 좌중간 2루타와 김강민희 중견수 희생플라이 등으로 3점을 더 내며 7-7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엔 9회말까지 양 팀 모두 추가점을 내지 못해 결국 이날 경기는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 마운드에선 최지강(1이닝)과 박치국(2이닝), 박정수와 이영하, 김호준(이상 1이닝)이 무실점 피칭을 했다. 한화는 선발로 나선 이태양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뒤 물러났고 2번째 투수 김서현이 1이닝 동안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으로 부진하며 2실점하고 물러났다. 한승주가 1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한 게 뼈아팠지만 이후로는 김범수와 한승혁, 이민우, 주현상, 박상원(이상 1이닝)까지 필승조가 가동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시범경기 5승 2무 3패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시범경기라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순리대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다"면서도 "그럼에도 구단 최초의 기록을 세운 것은 선수단 모두가 비시즌 준비를 철저히 했기 때문"이라고 선수단을 칭찬했다.
이어 "오늘로써 마지막 담금질인 시범경기까지 끝이 났다. 선수단 모두가 지금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정규시즌도 좋은 흐름을 이어주길 바란다"며 "시범경기가 주로 평일 낮 시간에 열렸는데도 많은 팬분들께서 이천, 잠실 등을 가리지 않고 찾아와주셨다. 뜨거운 응원에 감사드리며 정규시즌 때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팀 타율 0.255로 부진했던 타선의 반등이 돋보인다. 특히나 겨우내 쉼없이 달리며 굵은 땀방울을 흘린 김재환이 1홈런 포함 타율 0.444(18타수 8안타)로 부활을 예고했고 정수빈(0.429)과 강승호(0.391), 라모스, 박준영(이상 0.333), 조수행(0.313), 김대한(0.304)까지 7명이 3할 타율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브랜든 와델-곽빈으로 이뤄진 강력한 1~3선발이 있는데 여기에 김동주(평균자책점 1.13)와 최원준(ERA 3.38)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이승엽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잠재적 선발 후보인 박신지(ERA 1.80)의 활약도 돋보였다.
박정수와 박치국, 정철원, 이병헌과 신인 김택연까지 불펜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투타 조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메이저리그(MLB) 팀들과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맞상대한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LG가 12-1 대승을 거뒀다.
LG는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4-5로 아쉽게 패했는데 이날 완전히 다른 면모를 보이며 시범경기를 6승 2패로 마무리했다.
반면 지난 17일 LA 다저스전에서 3-14로 크게 무너진 키움은 이날 패배와 함께 1승 7패로 고개를 떨궜다.
빅리그 투수진을 상대로 기죽지 않았던 타선이 특히나 힘을 냈다. 샌디에이고 딜런 시즈를 상대로 대포를 날린 오지환이 2루타 두 방을 작렬했고 문성주와 구본혁도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적어냈다.
선발 케이시 켈리는 4⅔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정규시즌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기분 좋게 마쳤다. 키움 선발로 나선 김선기는 4⅔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고 8실점하며 무너졌다.
NC 다이노스는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7-2 승리를 챙겼다. 양 팀은 각각 6승 4패, 3승 7패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NC는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를 처음 시범경기에 내보냈는데 5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을 앞두고 NC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후 등판한 투수들도 호투했다. 임정호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내는 동안 3피안타 1실점했지만 송명기와 한재승(이상 1이닝), 류진욱(⅔이닝)이 무실점 호투했고 이용찬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했지만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박민우가 선두 타자로 나서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유격수 김주원도 멀티히트 1타점 활약했다. 대타로 나선 천재환은 1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타율 0.417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SSG 새 외인 투수 로버트 더거는 4이닝 동안 6탈삼진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지만 7피안타와 볼넷 하나를 엮어 3실점(2자책)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SSG 타선에선 길레르모 에레디아와 이지영이 멀티히트를 작렬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KIA 타이거즈는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9-3으로 제압했다. 두 팀은 나란히 4승 6패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실책으로 인해 자책점은 0이었다. 황동하(1⅔이닝)-곽도규(⅓이닝)-장현식(1이닝)-전상현(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이날 KIA의 자책점은 0으로 기록됐다.
타선에선 황대인과 박정우, 박민, 김규성 등이 불을 뿜었다. 황대인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박정우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박민도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1회에만 실책 2개를 범한 김규성도 멀티히트를 작렬하며 만회했다.
삼성은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 백정현이 3이닝 동안 9피안타 5실점하며 무너진 게 뼈아팠다. 이후 이재익과 이승현(이상 ⅔이닝)도 나란히 2실점하며 대패의 빌미를 만들었다.
삼성 타선은 이날 단 4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김지찬과 김동엽, 이성규와 김동진이 안타 하나씩을 날리는데 그쳤다.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시범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롯데는 3승 5패, KT는 4승 4패 1무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사흘 간의 정비 기간을 거치는 KBO리그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전국 5개 구장에서 막을 연다. 한화-LG(서울 잠실구장), 롯데-SSG(인천 SSG랜더스필드), 두산-NC(창원 NC파크), 삼성-KT(수원 KT위즈파크), 키움-KIA(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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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19일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 SOL뱅크 시범경기에서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
앞서 시범경기 8전 전승을 거둔 두산은 이로써 8승 1무로 1995년 롯데 자이언츠(5승 1무), 1999년 한화(5승)에 이어 3번째다.
두산으로서도 시범경기 무패는 창단 후 처음이다. 1983년(4승 1패)과 1990년(3승 1패·공동 1위), 1994년(5승 1패), 2000년(드림·6승 3패 1무), 2014년(4승 2패 5무)에 이어 6번째 시범경기 1위를 차지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헨리 라모스(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인태(우익수)-박준영(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능한 최선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선발 투수는 김민규.
한화는 정은원(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2루수)-임종찬(중견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로 맞섰다.
두산 베어스 강승호가 19일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 SOL뱅크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헨리 라모스(왼쪽) 19일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 SOL뱅크 시범경기에서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안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
한화도 만만치 않았다. 2회말 2사에서 문현빈과 임종찬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고 하주석이 김민규의 슬라이더를 밀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석점 홈런을 작렬했다.
2-3으로 끌려가던 두산 타선이 4회초 폭발했다. 김재환이 무사에서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로 나선 조수행이 도루에 성공했다. 1사에서 강승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대타 박계범의 안타에 이어 2사에서 박준영의 좌전안타, 김대한의 좌익수 방면 2루타, 라모스의 좌중간 안타로 순식간에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한화도 다시 응수했다. 이번엔 노시환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따라붙었고 7회 임종찬과 대타 황영묵의 연속 볼넷, 대타 이재원의 좌전 안타와 최인호의 좌중간 2루타와 김강민희 중견수 희생플라이 등으로 3점을 더 내며 7-7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엔 9회말까지 양 팀 모두 추가점을 내지 못해 결국 이날 경기는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왼쪽)이 19일 두산 베어스 2024 신한 SOL뱅크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
한화 이글스 하주석(가운데)이 19일 두산 베어스 2024 신한 SOL뱅크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
한화는 시범경기 5승 2무 3패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시범경기라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순리대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다"면서도 "그럼에도 구단 최초의 기록을 세운 것은 선수단 모두가 비시즌 준비를 철저히 했기 때문"이라고 선수단을 칭찬했다.
이어 "오늘로써 마지막 담금질인 시범경기까지 끝이 났다. 선수단 모두가 지금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정규시즌도 좋은 흐름을 이어주길 바란다"며 "시범경기가 주로 평일 낮 시간에 열렸는데도 많은 팬분들께서 이천, 잠실 등을 가리지 않고 찾아와주셨다. 뜨거운 응원에 감사드리며 정규시즌 때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팀 타율 0.255로 부진했던 타선의 반등이 돋보인다. 특히나 겨우내 쉼없이 달리며 굵은 땀방울을 흘린 김재환이 1홈런 포함 타율 0.444(18타수 8안타)로 부활을 예고했고 정수빈(0.429)과 강승호(0.391), 라모스, 박준영(이상 0.333), 조수행(0.313), 김대한(0.304)까지 7명이 3할 타율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팀 코리아 대표팀에 선발돼 호투를 펼친 두산 베어스 투수 김택연. |
이승엽 감독(오른쪽)과 두산 베어스 선수들. /사진=두산 베어스 |
박정수와 박치국, 정철원, 이병헌과 신인 김택연까지 불펜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투타 조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메이저리그(MLB) 팀들과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맞상대한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LG가 12-1 대승을 거뒀다.
LG는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4-5로 아쉽게 패했는데 이날 완전히 다른 면모를 보이며 시범경기를 6승 2패로 마무리했다.
반면 지난 17일 LA 다저스전에서 3-14로 크게 무너진 키움은 이날 패배와 함께 1승 7패로 고개를 떨궜다.
LG 트윈스 오지환(왼쪽)이 19일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뱅크 시범경기에서 2루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뱅크 시범경기에서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
선발 케이시 켈리는 4⅔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정규시즌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기분 좋게 마쳤다. 키움 선발로 나선 김선기는 4⅔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고 8실점하며 무너졌다.
NC 다이노스는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7-2 승리를 챙겼다. 양 팀은 각각 6승 4패, 3승 7패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NC는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를 처음 시범경기에 내보냈는데 5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을 앞두고 NC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후 등판한 투수들도 호투했다. 임정호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내는 동안 3피안타 1실점했지만 송명기와 한재승(이상 1이닝), 류진욱(⅔이닝)이 무실점 호투했고 이용찬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했지만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가 19일 SSG 랜더스와 2024 신한 SOL뱅크 시범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
SSG 새 외인 투수 로버트 더거는 4이닝 동안 6탈삼진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지만 7피안타와 볼넷 하나를 엮어 3실점(2자책)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SSG 타선에선 길레르모 에레디아와 이지영이 멀티히트를 작렬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KIA 타이거즈는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9-3으로 제압했다. 두 팀은 나란히 4승 6패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실책으로 인해 자책점은 0이었다. 황동하(1⅔이닝)-곽도규(⅓이닝)-장현식(1이닝)-전상현(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이날 KIA의 자책점은 0으로 기록됐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19일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
삼성은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 백정현이 3이닝 동안 9피안타 5실점하며 무너진 게 뼈아팠다. 이후 이재익과 이승현(이상 ⅔이닝)도 나란히 2실점하며 대패의 빌미를 만들었다.
삼성 타선은 이날 단 4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김지찬과 김동엽, 이성규와 김동진이 안타 하나씩을 날리는데 그쳤다.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시범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롯데는 3승 5패, KT는 4승 4패 1무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사흘 간의 정비 기간을 거치는 KBO리그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전국 5개 구장에서 막을 연다. 한화-LG(서울 잠실구장), 롯데-SSG(인천 SSG랜더스필드), 두산-NC(창원 NC파크), 삼성-KT(수원 KT위즈파크), 키움-KIA(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KIA 타이거즈 황대인이 19일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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