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잠실=김우종 기자]
KIA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거포 나성범(35)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단 28일 경기에는 합류하지 않는 가운데, 다음 주 1군 팀과 함께할 예정이다.
나성범은 27일 함평구장에서 펼쳐진 상무와 2024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나성범은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터트린 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세 번째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득점과 타점 없이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성범은 지난 3월 17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나성범은 지난해 초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해 6월 말에 복귀했다. 나성범은 지난해 9월 중순에도 같은 부위를 다친 바 있다. 그리고 지난달 시범경기에서 6개월 만에 또 다쳤다. 이렇게 다리 쪽에만 세 차례 부상을 당한 나성범이었다. 나성범은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365(222타수 81안타) 18홈런 57타점 5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98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나성범은 부상 후 재활에 전념했고, 이날 처음으로 퓨처스리그 실전 경기를 뛰었다. 사령탑인 이범호 감독은 2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나성범이 오늘 출전했다. 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다 보내줘서 봤는데 좋더라.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본인과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한 뒤 경기에 출전했다. 처음부터 풀타임으로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어느 정도 준비만 되면 불러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1군으로 콜업하면 지명타자와 대타로 활용할 생각이다. 이어 외야 수비 훈련과 러닝 훈련을 시킨 뒤 2군에서 훈련했던 것을 여기서도 같이 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적응이 됐을 때 수비도 괜찮겠다 싶으면 수비도 조금씩 내보낼 것"이라면서 "지금 몸은 다 됐는데, 혹시나 싶어서 한 5일에서 7일 정도는 조절하면서 투입할 생각을 갖고 있다. 1군으로 올라오자마자 100%를 하라고 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정확한 콜업 계획에 관해 "일단 28일에는 안 온다. 다음 주에 홈 경기(KT전)를 치른다. 30일 경기에 맞춰서 콜업할지, 아니면 30일 KT 선발이 (좌완) 벤자민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때까지 보고 31일에 올릴지는 트레이닝 파트와 한 번 상의를 한 뒤 결정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나성범의 복귀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만약 나성범이 복귀한다면 안 그래도 강한 KIA 타선인데,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이 감독은 "나성범이 돌아오면 김도영을 3번에 배치할지, 2번에 배치할지 그 정도 차이만 있을 것 같다. (김)도영이와 (나)성범이를 같이 붙여놓으면 시너지가 상당히 좋다. 그래서 그 부분은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2번 타자가 컨디션이 좋으면 3, 4번으로 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대로 원래 2번 타자의 컨디션이 안 좋으면 2, 3번으로 올리는 것도 생각 중이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더 많이 치게 하는 게 확률적으로 더욱 좋을 수 있다. 그런 부분은 상태를 본 뒤 그날그날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KIA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팀 타율 0.295를 기록하며 1위(27일 경기 종료 시점 기준, 2위는 LG 0.290)를 달리고 있다. 만약 나성범 복귀시, '박찬호-김도영-나성범-최형우-소크라테스-이우성-김선빈-김태군-최원준'이 적절한 타순에 배치돼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가히 공포의 타선이라 할 만하다. 안 그래도 강한 KIA 타선이 나성범의 복귀로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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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나성범. |
나성범은 27일 함평구장에서 펼쳐진 상무와 2024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나성범은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터트린 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세 번째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득점과 타점 없이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성범은 지난 3월 17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나성범은 지난해 초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해 6월 말에 복귀했다. 나성범은 지난해 9월 중순에도 같은 부위를 다친 바 있다. 그리고 지난달 시범경기에서 6개월 만에 또 다쳤다. 이렇게 다리 쪽에만 세 차례 부상을 당한 나성범이었다. 나성범은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365(222타수 81안타) 18홈런 57타점 5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98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나성범은 부상 후 재활에 전념했고, 이날 처음으로 퓨처스리그 실전 경기를 뛰었다. 사령탑인 이범호 감독은 2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나성범이 오늘 출전했다. 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다 보내줘서 봤는데 좋더라.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본인과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한 뒤 경기에 출전했다. 처음부터 풀타임으로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어느 정도 준비만 되면 불러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이 감독은 정확한 콜업 계획에 관해 "일단 28일에는 안 온다. 다음 주에 홈 경기(KT전)를 치른다. 30일 경기에 맞춰서 콜업할지, 아니면 30일 KT 선발이 (좌완) 벤자민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때까지 보고 31일에 올릴지는 트레이닝 파트와 한 번 상의를 한 뒤 결정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나성범의 복귀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만약 나성범이 복귀한다면 안 그래도 강한 KIA 타선인데,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이 감독은 "나성범이 돌아오면 김도영을 3번에 배치할지, 2번에 배치할지 그 정도 차이만 있을 것 같다. (김)도영이와 (나)성범이를 같이 붙여놓으면 시너지가 상당히 좋다. 그래서 그 부분은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2번 타자가 컨디션이 좋으면 3, 4번으로 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대로 원래 2번 타자의 컨디션이 안 좋으면 2, 3번으로 올리는 것도 생각 중이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더 많이 치게 하는 게 확률적으로 더욱 좋을 수 있다. 그런 부분은 상태를 본 뒤 그날그날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KIA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팀 타율 0.295를 기록하며 1위(27일 경기 종료 시점 기준, 2위는 LG 0.290)를 달리고 있다. 만약 나성범 복귀시, '박찬호-김도영-나성범-최형우-소크라테스-이우성-김선빈-김태군-최원준'이 적절한 타순에 배치돼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가히 공포의 타선이라 할 만하다. 안 그래도 강한 KIA 타선이 나성범의 복귀로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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