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원톱 이제 끝? 24골이나 넣었는데 이적료까지 싸다... 토트넘 공격수 영입 준비
입력 : 2024.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2)의 원톱은 이제 끝일까. 잉글랜드 토트넘이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노린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30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의 주장을 빌려 "토트넘은 올 여름 공격수 영입에 나설 것이고, 페예노르트(네덜란드)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이적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토트넘"이라고 전했다.

히메네스의 미래와 관련해 제이콥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이 지켜봐야할 팀이다. 토트넘은 지난 해 11월부터 히메네스를 지켜봤다"며 "특히 히메네스는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좋아하고, 그들의 시스템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멕시코 국적의 공격수 히메네스는 페예노르트의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무려 24골이나 터뜨렸다. 히메네스는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21골 5도움을 몰아쳤다.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 2골 1도움을 올렸고, 유로파리그에서도 1골을 기록했다.

결정적인 찬스가 왔을 때 좀처럼 놓치지 않는 마무리 능력과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게다가 히메네스의 이적료도 비싸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네덜란드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라고 해도 빅리그 선수들과 비교하면 몸값이 저렴한 편이다. 제이콥스는 "8000만 파운드(약 1380억 원), 또는 1억 파운드(약 1730억 원)의 이적료의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히메네스는 이들보다 싸게, 상당히 낮은 이적료, 심지어 절반 가격에 영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티아고 히메네스. /AFPBBNews=뉴스1
산티아고 히메네스. /AFPBBNews=뉴스1
올 시즌 토트넘은 공격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부상을 당하자 옵션이 완전히 사라졌고, 대한민국 공격수 윙어인 손흥민이 원톱으로 뛰었다. 시즌 초반에는 손흥민의 원톱 전술이 잘 먹혀들었으나, 최근에는 아쉬운 결과를 얻고 있다. 토트넘이 직전 아스널과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을 때 손흥민은 원톱으로 뛰다가, 히샬리송의 교체 투입 이후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하지만 윙어로 뛸 때 플레이가 더 좋았다. 히메네스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손흥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히메네스를 노리는 클럽이 한둘이 아니다.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널, 웨스트햄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다음 시즌부터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히메네스가 리버풀로 갈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토트넘은 이들과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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