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가수 장범준이 목감기롤 예정된 공연을 취소했다.
장범준은 지난 1월부터 ‘ㅈㅂㅈ평일소공연’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장범준은 “앨범이 미뤄져서 좀 오래 쉬고 있다. 앨범이 언제 나올지는 저도 잘 모른다. 보통 저는 앨범이 나와야 신곡하고 같이 활동을 시작하는 편인데 내향적인 성격이라 몇 년 쉬다 갑자기 활동을 하면 힘들 거 같아서 앨범 발매가 되기까지 작은 공연을 가끔 해볼까 한다”며 소규모 공연 개최를 예고했다.
하지만 티켓이 오픈된 후 암표가 성행했고, 장범준은 해당 티켓 예매를 모두 취소하고, 티켓팅이 아닌 추첨제로 변경해 매달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4월에는 총 6회 공연이 개최된 가운데 장범준은 목감기로 인해 4월 30일과 5월 1일 예정된 공연을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장범준은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주에 목 감기에 걸려서 콘서트를 진행할 수가 없네요. 오늘 오신 분, 내일 오실 분 콘서트는 바로 환불 처리하겠습니다. 먼 길 오시고 따로 시간 내어 공연 표 구매하여 주셨을 텐데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죄송한 마음으로 환불에 더해서 오늘 내일 표를 구매하신 분들에 한해 6월 5일, 6일 아래와 같이 보상 무료 공연을 진행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4월 30일 공연 예매자는 6월 5일, 5월 1일 예매자는 6월 6일에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장범준은 1일 다시 유튜브 채널에 공연 취소 공지를 올리고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수도 있겠지 했는데 그게 어제였네요. 가수를 하면서 처음으로 콘서트에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경험을 관객분들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이런 상황을 가끔 상상했었는데 실제로는 두려움보다는 응원해 주신 관객분들 덕에 다소 멍하긴 했지만 평소 하던 공연 느낌하고 다르지 않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번 만나보고자 환불은 당연한 거고요 표를 구매하셨던 분들에게 무료로 보상 공연 진행하려고 합니다. 와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컨디션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여하튼 이런 상황을 팬분들과 좋은 동료분들과 함께 겪을 수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팬들은 건강이 최고라며 6월에 또 만나자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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