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가수 키노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첫 발을 내딛었다.
키노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EP 'If this is love, I want a refund(이프 디스 이즈 러브, 아이 원트 어 리펀드)’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Broke My Heart(브로크 마이 허트)’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그룹 펜타곤으로 데뷔해 메인 퍼포머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준 키노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이후 지난해 12월 1인 기획사 ‘네이키드(NAKED)’를 설립하고 본격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후 디지털 싱글 'Fashion Style'(패션 스타일)과 'Freaky Love'(프리키 러브)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준 키노는 첫 앨범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키노의 이번 앨범 ‘If this is love, I want a refund’는 이별 후의 분노부터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에서 느끼는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과감하고 위트 있게 표현한 앨범이다. 달콤하고 이상적인 사랑, 환상이 깨진 뒤 마주하는 현실의 사랑을 표현한 두 가지의 비주얼 콘셉트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키노는 모든 트랙에 작사, 작곡으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앨범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Broke My Heart (Feat. Lay Bankz)’는 사랑에 배신을 당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떠올렸을 생각들을 솔직하게 풀어낸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며, 미국 래퍼 Lay Bankz 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Lay Bankz는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 래퍼로 지난해 대표곡 'Ick'의 흥행을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 팔로워만 300만 명으로, 미국 10대, 2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Gen Z 세대의 트렌드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아티스트로, 키노가 직접 협업을 제안해 성사됐다.
“Why you broke my heart (왜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니) / Hope you go break your phone and your bone (네 핸드폰이 부서지길 바라, 아 물론 네 뼈도) / Why you broke my heart (그러게 왜 내 마음을 아프게 했어) / Bet it's gon' hurt to remove them tattoos (우리 커플타투 지울 때 엄청 아플 텐데) / I planned a future with you (난 너랑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 You ran a game on me (넌 날 가지고 놀았어)”
자신이 총괄 프로듀서로 나선 신보를 통해 자신의 음악세계를 본격적으로 펼쳐보이기 시작한 키노가 앞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