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정우영(24, 슈투트가르트)이 김민재(28)의 바이에른 뮌헨을 무너트렸다.
슈투트가르트는 4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주인공은 정우영이었다. 그는 후반 교체로 투입돼 결승골로 이어진 멋진 헤더골을 기록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초반부터 매서웠다. 전반 10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퓌리히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선방에 막혔다.
전반 16분 뮌헨에 변수가 발생했다. 슈팅을 막아내는 상황에서 게레이로가 다리를 뻗어 공을 막았다. 다리에 이상을 느낀 그는 쓰러졌다.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됐다.
전반 28분 뮌헨이 위기를 넘겼다. 박스 안에서 높이 뜬 공을 기라시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 다이어가 머리로 막아냈다.
슈투트가르트가 기어코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9분 살짝 찍어 올려준 패스를 레오니다스 스테르기우가 빠르게 침투해 박스 안에서 잡아냈고 곧장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5분 그나브리가 박스 안에서 수비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키로 나선 케인은 실수 없이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뮌헨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다이어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했다.
지루했던 경기가 이어지던 가운데, 정우영이 결승골을 작렬했다. 후반 38분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실라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정우영이 달려들어 헤더로 마무리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슈투트가르트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추가시간 3분 실라스가 팀에 3번째 골을 선물했다.
경기는 슈투트가르트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주인공은 ‘결승골 사나이’ 정우영이었다. 후반 27분 퓌리히 대신 교체로 투입된 정우영은 추가시간까지 약 22분을 소화하면서 1골과 83%의 패스 성공률, 상대 박스 내 터치 1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회, 볼 경합 성공 2회, 클리어링 1회, 볼 리커버리 2회를 기록했다.
경기 후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Keep Going(계속 가보자)”라며 앞으로도 이날 같은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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