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쳤다' 레버쿠젠, '49G 무패'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로마 합계스코어 4-2 제압
입력 : 2024.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레버쿠젠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3-2024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레버쿠젠은 1,2차전 합산 스코어 4-2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홈팀’ 레버쿠젠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아민 아들리, 요나스 호프만, 아담 흘로젝, 그라니트 자가,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제레미 프림퐁, 알렉스 그리말도, 피에로 인카피에, 조나단 타, 에드몽 탑소바, 마테이 코바르(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로마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사르다르 아즈문, 로멜루 루카쿠, 로렌초 펠레그리니, 브라이언 크리스탄테, 레안드로 파레데스,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스테판 엘 샤라위, 지안루카 만치니, 에반 은디카, 앙헬리뇨, 밀레 스빌라르(골키퍼)를 먼저 선발로 내보냈다.

1차전 패배로 2골 뒤져있던 로마는 전반 초반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는 레버쿠젠이 먼저 만들었다. 전반 28분 프리킥에서 파생된 찬스에서 팔라시오스가 오른발 중거리포를 작렬했다. 그러나 공은 골대 맞고 튕겼다.

전반 38분 레버쿠젠이 다시 선제골을 노렸다. 뒤공간을 허무는 패스가 나왔다. 이후 그리말도가 박스 안으로 침투패스를 찔러줬고, 아들리가 왼발로 마무리지었다. 골키퍼가 선방했다.

로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4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크로스 상황에서 타가 아즈문을 잡아당겼다. 파레데스가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로마가 1-0으로 승리한 채 마무리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 17분 로마가 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흘로젝의 핸드볼 파울 때문. 키커로 파레데스가 다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로마는 합계스코어 2-2를 맞췄다.

레버쿠젠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27분 타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은 공교롭게도 흘로젝 앞에 떨어졌다. 그는 곧바로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후반 38분 레버쿠젠이 골을 뽑아냈다. 코너킥에서 로마 만치니의 헤더 자책골이 나왔다. 레버쿠젠은 합산 스코어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7분 레버쿠젠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스타니시치가 왼쪽 측면을 허문 뒤 정확한 슈팅으로 극장골을 뽑아냈다.

레버쿠젠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레버쿠젠은 유럽 역사상 최장인 49경기 무패 기록을 작성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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