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캡틴’ 손흥민(31,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10골-10도움’ 달성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20일 0시(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EPL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모든 대회 통틀어 토트넘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다.
이번 시즌 직전 ‘단짝’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고, ‘원톱 자원’ 히샬리송은 부상으로 잦은 이탈한 가운데 손흥민은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올 시즌 리그 34경기 출전, 17골 9도움 기록했다.
남은 1경기, 셰필드전에서 손흥민은 ‘10골-10도움’ 기록에 도전한다.
만약 손흥민이 이날 도움 한 개를 추가한다면 '10골-10도움'을 세 번 달성한 EPL 통산 6번째 선수가 된다. 앞서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 모하마드 살라(이상 3회)가 해당 기록을 세웠다.
‘빅4’ 진입 실패가 확정된 5위 토트넘(승점 63)은 6위 첼시(승점 60)의 추격을 뿌리치고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 확정은 반드시 해내겠단 각오다.
EPL 1~4위 구단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향한다. FA컵 우승팀과 EPL 5위는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6위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자격이 주어진다.
오는 25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EPL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가 우승할 경우 6위도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토트넘은 셰필드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5위를 확정한다.
한편 우승 팀도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단 1경기 남은 가운데, 1위 맨시티(승점 88)와 2위 아스날(승점 86)의 격차는 승점 2점이다.
맨시티는 20일 9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아스날은 15위 에버턴과 홈에서 대결한다.
만약 맨시티가 승리하면 그대로 우승 확정이다. 만약 패하고, 아스날이 에버튼을 이기면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을 달성한다.
맨시티는 역사적인 EPL 4연패에 도전 중이다.
1992-1993시즌 EPL 출범 이후 3연패 한 구단은 역대 맨유와 맨시티뿐이다. EPL 출범 전에도, 후에도 리그 4연패를 달성한 구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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