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1차지명 기대주 이민석(22)이 손가락 멍으로 인해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부상 교체됐다.
이민석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남기고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지난 15일 1군 콜업과 함께 이날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이민석. 1회말 삼진 1개를 곁들인 7구 삼자범퇴로 출발이 상쾌했지만 0-0이던 2회말 1사 후 양석환(좌전안타), 헨리 라모스(3루타), 김기연(중전안타) 상대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계속된 1사 1루 상황은 김재호의 헛스윙 삼진과 1루주자 김기연의 도루 실패로 극복.
전민재, 정수빈, 조수행을 만난 3회말을 다시 삼자범퇴로 만든 이민석은 4회말 1사 후 양의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돌연 손가락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급하게 그라운드로 나와 몸 상태를 체크했고, 이민석은 한현희와 교체되며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롯데 관계자는 “이민석은 손가락에 가벼운 멍이 들었다.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라고 선수 상태를 전했다.
한편 한현희가 후속 양석환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라모스의 우전안타 때 1루주자 양의지가 3루를 노리다 태그아웃되며 이민석의 자책점은 ‘2’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경기는 5회초 현재 롯데가 두산에 0-2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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