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2⅔이닝 10실점' 조기 강판, 삼성 1라운더에게 무슨 일이?
입력 : 2024.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삼성 이호성.
삼성 이호성.
삼성 라이온즈의 1라운더(2023 1라운드 8순위 지명) 이호성(20)이 10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호성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87구) 동안 20타자를 상대하면서 8피안타(4피홈런) 5볼넷 2탈삼진 10실점(10자책)으로 난타를 당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태연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이호성은 페라자를 1루 땅볼, 노시환을 삼진으로 각각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안치홍에게 좌측 담장을 투런포를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했다. 후속 최인호는 좌익수 파울플라이 아웃.

이호성은 2회에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최재훈을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문현빈을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던진 속구를 통타당하며 우월 투런포를 내주고 말았다. 계속해서 이호성은 장진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이도윤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김태연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내줬다. 점수는 순식간에 0-6까지 벌어졌다.

계속해서 이호성은 페라자에게 중전 안타, 노시환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최인호에게 볼넷을 던지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최재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길었던 2회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이호성의 투구는 3회까지였다. 팀 타선이 여전히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한 점도 뽑지 못한 상황. 삼성 벤치는 포수 강민호를 빼는 대신 이병헌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호성은 선두타자 문현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장진혁을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후속 이도윤 타석 때 문현빈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이도윤에게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계속해서 김태연에게 유격수 깊숙한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린 이호성. 결국 다음 타자 페라자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속구를 공략당하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내주고 말았다. 점수는 순식간에 0-10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여기서 삼성은 이호성을 내리는 대신 최하늘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화는 2회에 이어 3회에도 타자 일순, 3회초가 종료된 시점에 12-0 리드를 잡았다.

한편 도원초(부천소사리틀)-동인천중-인천고를 졸업한 이호성은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계약금은 2억원. 지난해 이호성은 5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65의 성적을 올렸다. 17이닝 동안 11피안타(1피홈런) 10볼넷 11탈삼진 5실점.

이어 올 시즌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03을 찍고 있었다. 22⅓이닝 동안 26피안타(2피홈런) 9볼넷 1몸에 맞는 볼 17탈삼진 11실점(10자책)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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