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서정환 기자] 전북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멀티골의 주인공 전병관(22, 전북)이다.
전북은 19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전병관이 두 골을 몰아치는 대활약을 펼쳐 홈팀 광주FC를 3-0으로 대파했다. 3연패서 탈출한 전북(3승4무6패, 승점13)은 최하위서 11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경기 전까지 3연패를 당한 전북은 최하위로 떨어졌었다. K리그1 최다우승팀의 위상이 걸맞지 않는 성적이었다. 김태환, 홍정호, 권창훈 등 스타선수들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위기에서 늘 새로운 스타가 탄생한다. 비시즌 대전에서 이적해 온 전병관이 주인공이다. 그는 광주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전북은 전반 27분 터진 송민규의 페널티킥으로 기선을 잡았다. 전병관이 경기를 끝냈다. 전반 31분 문선민이 우측면을 헤집고 패스를 낮게 깔아줬다. 쇄도하던 전병관이 그대로 오른발 감아차기로 그물을 흔들었다. 전북이 2-0으로 달아났다.
전병관은 후반 1분 만에 좌측에서 공을 잡아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치고 곧바로 오른발 강슛을 날렸다. 이번에도 원더골이었다. 전북이 3-0으로 달아나 확실한 승기를 잡은 순간이었다.
리그 4호골을 기록한 전병관은 단숨에 득점순위 10위로 올라섰다. FC서울과 8라운드서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시즌 1호골을 넣은 것만큼 대단한 임팩트였다.
전병관은 전북의 새로운 비밀무기로 떠올랐다. 전병관의 대활약으로 전북은 3연패와 최하위에서 모두 탈출했다. / jasonseo34@osen.co.kr